몰지각한 중국인 행동, 인터넷 훅근
몰지각한 중국인 행동, 인터넷 훅근
  • 시사매거진 2580 dhns@naver.com
  • 승인 2013.02.28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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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사초이의 한 복잡한 레스토랑에서 두 살짜리 아들에게 플라스틱 통에 오줌을 싸도록 한 중국인 여성의 경험담이 인터넷에 올라와 홍콩 네티즌들의 엄청난 비난을 받고 있다.

게다가 사건 당사자인 본인의 이야기를 올리면서 알려지게 돼 더욱 어처구니가 없다는 반응이다.

사건은 중국인 방문객이 홍콩을 점령하다시피했던 지난 춘절 연휴 기간 중에 발생했다.

침사초이의 한 식당에서 밥을 먹던 중국인 가족의 두 살난 아들이 갑자기 화장실에 가고 싶다고 했다. 아이의 엄마는 언제나 이럴 경우를 대비해 플라스틱 통을 가지고 다닌다며 아들을 데리고 구석 자리로 갔다고 인터넷에 글을 올렸다.

그런데 갑자기 식당 여종업원이 구석에서 오줌을 누려는 아들과 자기를 보더니 화장실이 윗층에 있다고 큰 소리로 다섯 번이나 말하는 바람에 식당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자신들을 쳐다봤고 남자 종업원까지 가세해 자신들을 몰아붙이는 바람에 가족 식사가 엉망이 됐다고 중국인 여성은 주장했다.

이 중국인 여성은 적반하장으로 "홍콩 사람들의 중국인 차별 정신 덕분에 우리 가족은 매우 기분이 나빴다"며 인터넷에서 홍콩시민들을 비난했다. 이에 대한 홍콩 시민들의 반응은 매우 격렬하다.

한 네티즌은 '홍콩 정부는 홍콩에 개 용변보는 곳을 더 만들어야 한다. 중국인들에게는 이게 딱 맞다'고 비난했다.

사건이 발생했던 침사초이의 취와(Tsui Wah) 레스토랑은 이런 일이 있었다고 시인하고 해당 종업원은 식당 안이 매우 소란해 큰 소리로 말할 수 밖에 없었고 나중에 중국인 가족의 항의를 받고 사과했다고 설명했다.

식당 측은 그러나 "식당 위생에 해가 되는 행동은 용납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같은 기간 중 쩡관오의 한 대중 식당에서는 홍콩 가족과 중국인 가족이 바닥에 실수로 흘린 밀트 티 때문에 큰 싸움을 하게 돼 소방관과 구조차가 출동하는 소동도 있었다.

이를 계기로 홍콩에서는, 이제 적용된 지 10년이 되는 중국인 개인 여행객 허가 방침을 재고할 때가 됐다는 목소리가 높다.

(기사제휴-홍콩수요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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