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출신 리안 감독, 두 번째 아카데미 감독상 수상
대만 출신 리안 감독, 두 번째 아카데미 감독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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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03.01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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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정부의 도움 없었으면 영화 완성하지 못했을 것” 감사 표시

대만 출신의 리안(李安) 감독이 대만 시간으로 25일 오전 9시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제85회 아카데미 영화상 시상식에서 자신의 작품 ‘라이프 오브 파이’로 두 번째 아카데미 감독상을 수상했다.

리안(李安) 감독 ⓒ주한국대만대표부
대만의 국민적 관심을 받고 있는 리안 감독의 ‘라이프 오브 파이’는 이번 아카데미 영화상에서 11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었으며 이중 촬영상과 시각효과상, 음향편집상을 먼저 받았다. 이번 시상식에서 대만인들에게 가장 격정적인 것은 경쟁이 치열하고 예측하기도 어려웠던 감독상을 리안 감독이 거머쥐는 장면이었다.

리안 감독은 단상에 올라 상을 받을 때 먼저 ‘영화의 신’에게 감사를 표했다. 이어 원작자와 제작진에 감사를 표했으며 주연배우 수라즈 샤르마를 비롯한 모든 연기자들에게도 감사를 표했다. 특히 수라즈 샤르마에게는 “당신은 기적”이라고 말했다.

리안 감독은 고국 대만에 대한 감사도 잊지 않았다. 그는 “대만의 도움이 없었다면 나는 이 영화를 완성하지 못했을 것이다. 나는 대만에서 나를 도왔던 모든 사람들, 특히 타이중(臺中) 시정부에 감사를 드리고 싶다. 아울러 인도 제작팀과 캐나다 제작팀에게도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제작진과 대만 사람들에 대한 감사와 함께 리안 감독은 보다 감성적으로 “대만에는 나의 아내가 있다. 우리는 올해 여름 결혼 30주년을 맞는다. 사랑해요 여보”라고 말했다. 그는 각각 중국어 “시에시에(謝謝)”와 인도어 “나마스테”로 감사의 인사를 표시했다. ‘라이프 오브 파이’는 이번 아카데미 영화상에서 모두 11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어 4개 부문을 수상했다.

서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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