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정부가 빈곤층과 노인층에 대한 재정 지출을 늘릴 계획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최근 보도했다.
렁춘잉 홍콩 행정장관은 2월 27일 첫 예산안 발표에서 이같은 계획을 내놓을 예정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마르첼라 차우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이코노미스트는“홍콩 정부가 550억 홍콩달러의 흑자를 기록할 것”이라면서“외환보유는 7240억 홍콩달러로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예산안에는 빈곤을 줄이고 노인층을 돕기 위해 공공지출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통신은 설명했다.
홍콩 정부는 지난 주 부동산 판매세를 두 배로 인상했다. 홍콩의 부동산은 지난 1997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어 부동산 거품이 우려되고 있다.
렁춘잉 장관은 주택 시장을 안정시키고 빈부 격차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가운데 야당의 사퇴 압박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케빈 래이 다이와캐피털마켓 이코노미스트는“홍콩 정부는 부의 불균형 등의 오랫 동안 지속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출을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기사제휴-홍콩수요저널)
저작권자 © 시사매거진2580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