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회 장교 합동임관식 8일 이 내외 귀빈, 임관자 가족 및 친지 등 2만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계룡대 대연병장에서 성대하게 개최된다.
이번 합동임관식을 통해 탄생할 5,780여명의 신임장교들은 교육기간 동안 갈고 닦은 지ㆍ덕ㆍ체를 바탕으로 앞으로 국가를 위해 헌신 봉사하고, 조국의 미래를 책임질 호국간성으로 거듭나게 된다.
합동임관식은 전·후방 각지에서 부하들을 이끌 새내기 장교들의 출발을 격려하고 축하하는 자리이자 국방일선으로 힘차게 나아가는 새내기 장교들의 명예로운 출정식이다. 우리 군은 합동임관식을 통해 전투형 군대를 향해 매진하고 있는 확고한 의지를 표명하는 한편, 3군 합동성 완성을 목표로 변화해 가는 국군의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국민 신뢰 증진에도 이바지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행사는 식전 행사, 1부 행사, 2부 행사, 식후 행사 등 약 3시간여에 걸쳐 진행되며, 1부 행사는 국방부 장관의 주관으로 임관신고 및 부모님 계급장 수여로 이루어진다. 그리고 2부 행사는 각 학교기관 수석 졸업자에 대한 우등상장 수여와 임관자 대표에 대한 계급장 수여, 임관사령장 수여 및 임관선서(장관 주관), 조국수호 결의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이날 신임 소위들은 조국수호에 결의를 담은 ‘조국 수호 결의문’을 낭독하며 “강한 군대, 튼튼한 안보를 위해 단결하는 국군 장교”, “국가를 방위하고 자유 민주주의를 수호하는 국군 장교”,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데 앞장서는 국군 장교”가 될 것을 결의하는 동시에, 대한민국 영토를 굳건히 수호하고 조국을 통일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5,780여명 전원의 얼굴이 그려진 대형 대한민국 전도를 전달했다.
이번 합동임관식에서는 각 학교 기관에서 총 8명이 대통령상 수상자로 선정되어 상장을 받는 영예를 안는다. 대통령상 수상자로 선정된 8명의 신임 소위들은 생도/후보생 생활 내내 끈기와 성실한 태도를 바탕으로 학업과 생도/후보생 생활 전반에 걸쳐 두각을 나타낸 결과, 각 학교기관에서 수석졸업의 영예를 차지하였다.
각 군 대표 신임 소위들에게 ‘必死則生, 必生則死’(대통령 휘호 및 서명), 그리고 신임 임관장교들의 계급과 성명이 새겨진 호부(虎符) 금패를 수여함으로써 모두가 합심하여 조국을 수호할 것을 당부했다.
박미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