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지역 교육의 메카 ‘예일학원’
서부지역 교육의 메카 ‘예일학원’
  • 예일학원 임채명 이사장 dhns@naver.com
  • 승인 2013.03.11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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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학년도 대학입시 전망!!

ⓒKoreaNews    노경빈 기자 atnkb@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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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을 생명처럼’이라는 소신을 바탕으로 1990년 설립된 예일학원은 소위 명문대 입학생을 대거 배출해낸 서부지역의 대표적인 교육기관으로 손꼽힌다.

최근 사교육비 절감, 공교육 살리기 등의 정부 정책과 교육제도의 변화로 많은 학생들과 학부모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입시위주의 한국교육이 다시 한 번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이에 예일학원 임채명 이사장은, 한국 교육의 발전을 위해 사교육에 대한 제도적 장치를 풀고 진정으로 학생들의 교육받을 권리를 찾는 것이 시급하다고 강조한다. 임 이사장은 해마다 바뀌는 교육제도의 이해를 돕고 예일학원의 2014학년도 대학 입시의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본지와의 인터뷰에 응했다.

Q. 2014학년도 대학 입시의 주요 특징과 변화는 무엇인가?

A. 주요 특징으로는 학생부 반영비중이 전년도에 비해 감소되었다는 것이다. 수시모집에서 학생부 80%이상 반영 대학이 12개교 감소했고, 정시모집에서도 수능성적 100% 반영 대학이 107개교로 10개교 증가했다. 또한 수시모집인원이 66.2%로 전년도에 비해 2.2% 증가했으며 수시모집 전형 중 입학사정관 전형 모집인원이 증가된 것이 주요 특징이라고 하겠다. 2014학년도에 처음으로 도입되는 선택형 수능시험과 국가영어능력평가 시험(NEAT) 반영 대학의 확대도 주요 변화로 꼽을 수 있다.

Q. 선택형 수능 시험이 무엇이며, 어떤 준비가 필요한가?

A. 선택형 수능이란 국어, 수학, 영어 영역의 수준별 시험(A/B형)으로, A형은 이전 수능보다 쉽게 출제하고 B형은 이전 수능 수준으로 출제해 수험생이 A형과 B형 중 선택, 응시하는 것을 말한다. 수험생의 부담을 줄이고자 국·수·영 B형은 최대 2과목까지 응시 가능하며, 국어B·수학B 동시선택을 제한하고 있다.

수학의 선택은 지난 수능과 동일하다고 보면 되는데 수학 A형은 문과 학생이 응시하는 수리 나형과 같고 수학 B형은 이과 학생이 응시하는 수리 가형과 같다.

‘국어, 영어는 어떻게 선택해야 하나’ 첫째, 본인이 가고자 하는 대학의 요구수준에 맞는 시험을 선택, 응시해야 한다. (자료1 참조) 둘째, A형 선택 대학에서 B형 응시자는 지원 가능하지만 그 반대의 경우는 지원이 불가능하다. 그리고 B형 선택자에 대한 가산점 부여가 있으므로 무조건 쉬운 A형 선택을 지양해야 할 것이다. 그렇다면 현재 고1, 고2 학생들은 B형 유형 위주의 공부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현 고3 수험생들은 6월 대수능 모의고사까지는 B형 유형을 준비해 응시하고, 평가 결과에 따라 전략적으로 A형, B형을 선택해야 하겠다.

Q. 수시모집 전형 중 입학사정관 전형 모집인원이 증가되었다는데 입학사정관제가 무엇이며 그에 대한 준비는 어떻게 해야 하나?

A. 입학사정관제란 성적과 함께 다양한 전형자료를 활용함으로써 대학과 학과 특성에 맞는 잠재력과 소질을 지닌 학생을 선발하는 제도이다. 이는 특기나 적성분야에 지원자격을 부여한 후 성적순으로 선발하는 특별 전형과는 다르며 교과 성적중심으로 계열별로 동일하게 주요 교과나 특정 과목 위주로 반영하는 학생부전형과도 다르다.

학업 결과뿐만 아니라 성취 과정 및 비교과 영역에 대한 종합 평가, 학생 개개인에 대한 개별적 검토를 통해 수치화된 자료를 바탕으로 점수를 부여하는 정량적 평가가 아닌, 자료 이면에 숨겨진 내용을 발견해 학생의 잠재능력을 파악, 선발하는 제도라고 볼 수 있다.

입학사정관제는 학생의 특기와 적성이 뚜렷해 진로가 확고히 정해진 학생들에게 유리하다. 관심분야의 책을 많이 읽고, 봉사활동, 체험활동을 하는 것이 중요하며 관련 과목 성적은 특별히 좋은 성적이 나오도록 해야 한다. 자격증이나 인증시험을 통해 인정받는 것도 중요하다.

Q. 2013년 첫 시행되는 중1 자유학기제 도입취지와 향후 전망은 어떠한가?

A. 현재 교육환경이 입시위주로 편중되어 있어 학생들이 개성과 흥미를 잃어가고 있기에 중학교 1학년 1학기동안 장래를 설계하고 다양한 체험을 통해 진로에 대한 자유로운 탐색기회를 가짐으로써 학습 목표와 목적을 통해 자발적인 학습과 그 능력을 키우고자 ‘중1 자유학기제’가 도입되었다. 중1 시기는 새로워진 학업 환경에 적응해야 하는 시기로, 구체적인 인프라가 구축되지 않은 상태에서 자유학기제가 시행된다면 학력저하문제가 나타날 수 있고, 과연 한 학기동안 학생의 진로고민과 선택이 정해질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생길 수 있다. 우리나라의 자유학기제는 아일랜드의 ‘전환학년제’를 벤치마킹한 것인데 이는 학생이 희망하면 고교 진학 전 1년 동안 시험 압박에서 벗어나 학생의 관심분야를 체험하는 제도이다. 이 인프라 구축에 40여년이 걸렸다. 충분한 시간을 갖고 학부모, 교사, 교육전문가들이 고민해야 한다.

우리나라의 교육정책은 수시로 바뀌어 함부로 예단할 수 없으나 박근혜 정부에서는 입시 정책 변화를 3년 전에 미리 예고하기로 했기에 현 3년간은 예측 가능해졌다고 임채명 이사장은 말한다. 그는 좋은 제도는 우리 모두가 함께 만들어 가는 것이라며 섣부른 시행이 좋은 취지와 목적을 무색하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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