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오도 중국인 관광객으로 몸살
마카오도 중국인 관광객으로 몸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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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03.20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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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이 그렇듯이 마카오 역시 감당할 수 있는 선을 넘어버린 중국인 관광객들 때문에 몸살을 앓고 있다.

마카오 정부는 이에 따라 관광객이 많이 찾지 않는 곳을 더 많이 홍보해 관광객들을 분산시키는 방법을 추진하기로 했다.

마카오 관광청은 “잘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역사적으로나 문화적으로 독특한 향기를 가진 곳으로 관광객의 관심을 끌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한해 세계 경기가 불확실해서 관광객이 큰 폭으로 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약 2천 8백만 명이 마카오를 찾았다. 마카오 측은 빠른 시일 안에 새로운 호텔이 지어지고 입국 심사 절차도 개선하면 관광객들의 불편이 해소될 것이라고 희망했다.

홍콩처럼 마카오도 역시 춘절 연휴 기간 등 중국인의 휴일에는 엄청난 수의 중국인 관광객이 몰려들어 어려움을 겪는데 지난 춘절 기간 중에는 인구 58만의 도시에 무려 130만 명의 중국인이 마카오를 찾았었다. 전년대비 14% 늘어난 수치이다.

집 근처에 호텔이 있다는 한 마카오 주민은 “중국인 관광객 때문에 항상 시끄럽다. 그들은 고함을 지르며 다니고 신호같은 것은 예사로 무시한다”고 불편을 호소했다.

그러나 마카오 정부 역시 중국인 관광객 수를 제한하는 근본적인 방침을 고려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대단히 신중한 자세이다. 마카오 경제를 떠받치고 있는 카지노 사업이 중국인들에게 크게 의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달 마카오의 카지노 수입은 춘절 기간 중 중국인 관광객의 증가에 힘입어 전년 같은달 대비 11.5 % 늘어난 271억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마카오 관광객 2천 8백만 명 중 1천 7백만 명을 중국인이 차지한다.

(기사제휴-홍콩수요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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