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태영가’위해 무료천도재 지내는 벽운사 주지 지산스님
낙태영가’위해 무료천도재 지내는 벽운사 주지 지산스님
  • 시사매거진 2580 dhns@naver.com
  • 승인 2013.03.26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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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행학습관리비법’으로 800여명 명문대 진학시켜

 

벽운사 주지 지산스님 ⓒKoreaNews

가임기 여성 4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천명당 약 14명의 여성들이 낙태의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최근 출산율 저하와 무분별한 낙태를 막기 위해 오래전부터 낙태금지법이 시행됐지만 중국산 불법 낙태약이라던지 원정낙태 등으로 암암리에 낙태를 시도하는 모습은 종종 볼 수 있다. 불법으로 낙태뿐만 아니라 아이를 낳아 화장실 휴지통에 버리거나 몰래 유기를 하는 일이 비일비재해졌다. 이렇게 아무런 죄 없이 부모의 무책임함으로 버려진 영가들은 내생을 준비하지도 못한 채 중유에 머물면서 영가장애를 일으키게 된다. 지산스님이 이런 가엾은 영혼을 달래기 시작한 것은 지난 1995년, 서민을 위한 도심 포교활동을 하던 지산스님에게 젊은 남녀가 찾아왔을 때 부터였다. 뱃속에 아이가 있는데 양가의 반대가 심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한 그들은 아기의 초음파 사진을 보여주면서 눈물을 보였다고 한다. 아이의 부모와 스님의 진심이 하늘에 닿아 다행히 두 사람은 부부의 연을 맺었고 아이도 태어나 지금은 가족 모두가 벽운사를 찾고 있다.

벽운사는 아무런 죄의식 없이 낙태라는 ‘범죄’를 저지른 사람들도 있지만 죄책감에 괴로워하는 사람들과 가엾은 아이들의 영혼을 달래기 위해 위령제를 지내고 있다.

지산스님은 “처음에는 십몇만원씩 비용을 받았다. 그러나 몇 년 전부터 위령제를 요청하는 분들에게 무료로 해드리기로 했다”며 더 많은 사람들이 죄책감에서 벗어나 다시 살생의 죄를 범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KoreaNews

 

위령제를 지내면서 많은 신도들이 벽운사를 찾았다. 아직까지는 젊은 층보다도 장년층 여성들이 오래전에 대한 일을 회개하고 아이를 명복을 빌기 위해 찾는 일이 많다고 한다.

지산스님은 “젊은 남녀가 아이가 생기면 별 생각 없이 낙태를 한다. 먹고 살기 힘드니 아이 키우기도 어려워 더 그러는 것 같다.”라며 젊은 청춘 세대들의 너무 쉽게 치부해버리는 것에 대한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벽운사를 찾는 사람들은 불교신자 뿐만 아니라 타 종교인들도 더러 있다. 낙태를 금기하는 가톨릭의 정서상 불가피하게 낙태를 하게 되는 사람들이 그러하다. 그것은 ‘살생’을 금지하는 불교에서도 마찬가지이지만 가여운 영가를 위한 위령제는 마땅하다고 생각하는 지산스님. 스님은 “젊은이들이 성 의식을 바로잡고 올바른 삶을 살아갈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고 싶다”며 이어 “낙태를 경험한 젊은이들이 좀 더 많이 천도재에 참여했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KoreaNews

 명리학으로 보는 <오행관리>, 학습관리에 탁월한 효과

위령제를 지내는 것 외에도 스님은 타고난 수험생의 오행을 파악하여 오행상 유리한 생활습관과 공부방법 등 약 50여 가지의 지도 항목을 적용한 ‘오행학업진도표’를 개발했다. 최근 자녀들의 학업이라면 모든 것을 내던지는 학부모들이 고액과외와 사교육에 아이들을 묶어두면서 학부모는 학비마련으로 아이들은 소화해내기 힘든 분량의 학업으로 서로서로에게 악순환이 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문제점들을 해결하고 학생들의 학업능률을 올리기 위해 스님은 명리학의 대가답게 <오행학습관리비법>을 연구했다. <오행학습관리비법>은 목.화.토.금.수의 형태로 구분하여 지산스님이 직접 작성한 오행관리지침서로 학생과 학부모와 함께 상담을 하게 되는데 오행으로 본 진학 전략과 슬럼프 원인분석 대처법, 건강관리, 학습환경 등을 수시로 상담하여 대처법을 제시하는 관리법으로 지난 17년간 실제로 수 만명의 임상을 걸쳐 완성한 공부법으로 수년간 800여명의 학생들이 이 오행법으로 명문대의 문턱을 넘었다고 한다. 비록 과학적으로 증명되지는 않았지만, 많은 학습자들의 경험으로도 충분한 것이다. 낙태, 실업, 학업 문제 등으로 사회가 어수선한 이때, 생명존중의 사상과 남에게 베푸는 보시의 실천을 통해 좀 더 살만한 세상을 만들어 가고 싶다는 지산스님. 스님의 진심어린 마음이 요즘 젊은 세대들에게 전해져 생명에 대해 더욱 소중하게 생각하고 책임감 가질 수 있기를 바란다. (위치: 7호선 공릉역 1번출구 100미터,전화 : 02-979-0108)

백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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