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철현 회장_ ‘보건교육사’ 제도 정착은 국민건강의 초석
남철현 회장_ ‘보건교육사’ 제도 정착은 국민건강의 초석
  • 시사매거진 2580 dhns@naver.com
  • 승인 2013.04.23 20: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한보건교육사회 남철현 회장

건강 100세 시대에 접어든 오늘날, 삶의 질에 대한 관심과 이에 따른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건강보건교육은 이제 시대적 화두다. 국민의 건강에 대한 인식을 치료에서 예방관리 차원으로 전환해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하는 보건교육사의 역할이 강조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보건교육사는 보건소 및 보건의료단체에서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개발, 기획, 수행, 평가, 관리하는 역할을 담당하는 자격자이다. 보건전문 인력양성 및 보건교육사 법제화를 통해 대한민국의 보건의료수준을 선진국 대열에 올린 대한보건교육사회 남철현 회장을 만나 봤다.

 

ⓒKoreaNews

백세시대를 위한 필연적 수순, 보건교육사 법제화 실현

서울대학교 대학원 보건학 석사 및 박사학위를 취득한 남철현 회장은 보건학 관련 논문 150여 편과 40여 편의 저서를 출간하면서 국내에 보건교육사 제도를 정착시킨 보건교육의 선구자다. 1980년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수석연구원으로 재직했던 남 회장은 1997년, 한국보건교육건강증진학회 회장을 역임하면서 보건교육사의 필요성을 부각시켰고 정부 해당 부처인 보건복지부를 직접 찾아가 보건교육사 제도의 국가자격증화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주장했다. 보건교육사 2급 과정을 개설한 남철현 회장은 1999년 8월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제1기 50명에게 보건교육사 자격증을 수여했고 매년 보건교육사를 배춣했다. 2003년 국회 본회의 통과를 이끌어내 국가자격증화(법령 6983호)를 실현, 1.2.3급 보건교육 전문 인력을 배출하게 하는 데에 주 역할을 했다. 남철현 회장은 “국민 개개인의 건강결정요인은 생활습관, 환경, 유전, 보건의료 서비스가 있는데 이중에서 생활습관요인이 51%로 가장 높아 이를 개선하는데는 보건교육이 필수적입니다.”라며 “미국은 국가가 주도하여 보건교육사(CHES)를 제도화시켰고, 일본은 건강교육사를 통하여 자기건강관리(Self-Care)와 노인보건관리수준을 높여 세계 제 1위의 건강수명을 자랑하고 있으니 우리나라도 보건교육사를 국민건강증진사업에 임용배치를 제도화 한다면 국민의 건강수준도 한층 향상될 것”이라 역설했다.

ⓒKoreaNews

활동영역 확대되는 보건교육사, 국민건강 증진 기여할 것

지난 2009년 시행령이 공포된 이래 보건소와 보건의료단체에서 활약하고 있는 보건교육사는 현재 6천여 명. 보건소 등 보건의료기관에 재직 중인 이들 중 간호사의 비중이 전체의15%를 상회하고 치위생사, 사회복지사, 영양사, 운동처방사 등 식품 및 보건의료와 운동 부문에서도 지원자가 늘어나고 있다. 남철현 회장은 “보건교육사는 앞으로 노인요양, 정신보건, 산업보건, 성폭력 상담, 개인건강관리 영역에까지 효용성이 확대될 것입니다.”라며 “향후에는 보건소의 건강증진계장급 이상은 1급 보건교육사가 건강증진사업을 기획, 수행, 평가하게 될 기능성이 큽니다.”라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또한 남철현 회장은 전국 28개 보건관련대학원 및 90여개 보건관련학과에서 보건교육사 자격시험을 볼 수 있도록 관련 교과목을 개설하여 학점을 이수시키고 정부에서는 보건교육 인력들이 적재적소에 임용 배치될 수 있도록 법적인 조치를 이행해야 한다는 견해를 내놓았다. “보건교육사야말로 국민의 삶의 질 향상과 건강수명 연장 그리고 의료비 절감 및 의료보험 재정건전성 확보에 기여할 수 있는 최적의 방편”이라며 “보건소 등 국민건강증진사업에 보건교육사의 임용 법제화와 보건의료단체 및 건강관련 기업에 보건교육사를 활용토록 홍보에 애쓸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의 보건교육사(CHES:Certified Health Education Specialist)는 세계보건기구(WHO)본부와 세계 각 지역사무국에도 임용되어 활약하고 있으며, 약 3만명의 보건교육사가 미국내의 주요 보건의료관련기관에 임용, 배치되어 활동하고 있다.

상호간의 질병과 병력을 서로 모른 채 밥상 가운데 놓인 찌개 한 그릇을 각자 숫갈로 공유하는 일명 찌개문화를 떠나서 덜어먹는 식생활 문화개선과 손씻기의 중요함을 더 알려야 하는 한국에서 보건교육사 제도의 필요성은 절실하다. 국민 개개인이 삶의 질과 자기건강관리 수준을 높여 건강수명을 연장시키는 ‘보건교육사’를 국내에 정착시킨 남철현 회장. 우리 사회의 건강척도를 높여준 보건교육사제도의 정착 발전에 최선을 다하는 그의 노력은 국민 개개인의 건강증진으로 큰 빛을 발하게 될 것임에 틀림없다.

ⓒKoreaNews

 

PROFILE

남철현회장은 서울대학교보건학박사회장, 전국보건대학원장협의회장, 한국보건사회연구원수석연구원, 복지부의료보장기획위원회와 건강증진기금대책위원회위원, 한국보건교육.건강증진학회장, 대한보건협회보건교육원장, 한국보건교육협의회장, 시민건강연대상임대표, 한국건강관리협회이사를 역임했으며 수상으로는 대통령표창과 녹조근조훈장, 경상북도지사표창, 대한보건협회장학술대상, 한국보건사회연구원장표창을 받았다. 현재 대한보건교육사회장, 한국보건한의학회장, 대구한의대학교명예교수, 한국모자보건학회감사, 한국보건교육건강증진학회와 농촌의학.지역사회학회고문, 원광보건대학에 출강하고 있고, 대구과학대학교 교수로 있다. 남철현 회장은 현행법에서 보건교육사의 시행규칙 확립에 주력하는 한편, 보건교육관련 교재 발간 및 연구과제 수행에도 전력을 다하고 있다.


 김태연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강서구 양천로 400-12, 1225호 (가양동, 골드퍼스트)
  • 대표전화 : 02-2272-9114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남규
  • 법인명 : 시사매거진2580
  • 제호 : 시사매거진2580
  • 등록번호/등록일 : 서울 다 06981 / 2004-06-02
  • 등록번호/등록일 : 서울 아 03648 / 2015-03-25
  • 발행일 : 2004-06-02
  • 총재 : 이현구
  • 회장 : 김태식
  • 발행인 : 김남규
  • 편집인 : 송재호
  • 시사매거진2580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시사매거진2580.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smgz2580@naver.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