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블루 프린트’서 국내 디자이너들 저력 과시
싱가포르 ‘블루 프린트’서 국내 디자이너들 저력 과시
  • 시사매거진 2580 dhns@naver.com
  • 승인 2013.05.23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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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디자이너 12명 괄목할만한 비지니스 성과 이뤄내

올해로 4회를 맞이한 싱가포르 최대의 패션 이벤트 ‘아시아 패션 익스체인지(Asia Fashion Exchange, 이하 AFX)’의 주요 이벤트 중 하나인 ‘블루 프린트(BLUEPRINT) 트레이드 쇼가 지난 16일~17일 양일간 마리나 베이의 핏 빌딩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사진은 블루프린트 오프닝 리셉션 패션쇼 피날레의 KYE 모습 ⓒ 아시아 패션 익스체인지
아시아의 새로운 디자이너들을 발굴하기 위해 세계 각국에서 온 300여명의 패션 바이어들은 180여명의 디자이너들의 부스를 돌아보며 새로운 아이템을 찾기 위해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매년 꾸준히 참가하며 새로운 K 패션의 흐름을 세계 시장에 선보여온 한국은 올해 사상최대 12명의 디자이너가 참여했다. 행사 첫날부터 많은 바이어들의 관심과 문의를 받은 한국 디자이너들에게는 세계 패션 유통업계에서 그들의 인지도를 높이고 괄목할만한 비지니스 성과도 얻은 좋은 기회였다. 행사의 시작을 알리는 오프닝 리셉션 그룹 패션쇼에 카이(KYE), 네이비 스캔들(Navy Scandal)이 참여해 각국 바이어들과 언론의 뜨거운 관심을 받기도 했다.

올해 참여한 르이(LEYII)의 이승희 디자이너는 “다른 나라에도 여러 패션 트레이드쇼가 있지만, 블루 프린트의 경우 아시아의 신진 디자이너를 소개한다는 독특한 주제가 있어서 패션 바이어들의 특히 관심도가 높은 편이다. 블루 프린트는 아시아 및 세계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하고 싶은 디자이너 브랜드들이 세계의 주요 바이어들과 새로운 거래선을 뚫을 수 있는 더없이 좋은 기회”라고 설명했다.

또 ONE CHOI의 디자이너 최원은 “사실 큰 기대없이 경험이라 생각하고 참여를 결정했는데, 갤러리 라파이에트(자카르타), 하비니콜스(홍콩), 어번 아웃피터스, 빔스 같은 굵직한 바이어들까지 오는 행사라는 것을 알고 좀 놀랐다. 그동안 진출하려고 생각해왔던 시장의 바이어들에게 첫날부터 러브콜을 받으니 좀 얼떨떨하고 기쁘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블루 프린트와 같은 장소에서 열렸던 제10회 아시아 패션 연합회(Asia Fashion Federation, 이하 AFF) 총회에 한국 대표로 참가한 디자이너 KAAL 이석태(Kaal E. Suktae)는 자신의 S/S 크루즈 컬렉션을 선보이는 패션쇼를 열어 행사 관계자 및 세계 각국에서 온 바이어들로부터 뜨거운 호응과 갈채를 받았다.

이미 세계 무대에서 인정을 받고 아시아의 대표 디자이너로 자리를 잡고 있는 이석태는 “독창성과 실력으로 세계 패션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는 후배들을 보니 기쁘고 든든하다”며 후배 디자이너들을 응원했다.

블루 프린트 프로젝트 디렉터 트레이시 필립스는 “한국은 중요한 동지이자 우리에게 중요한 마켓이다. 한국 출신 디자이너들의 상품은 뛰어난 감각과 높은 품질로 블루 프린트를 찾는 세계 각국의 바이어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아왔다. 실력있는 디자이너들이 참여해야 트레이드 쇼의 가치가 올라가기에, 한국 디자이너들은 중요한 파트너이다. 특히 서울시의 해외 지원 사업은 세계 시장으로 진출하기 원하는 한국 디자이너들에게 힘이 되는 훌륭한 지원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양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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