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트래킹코스 소백산일원의 철쭉군락지
명품 트래킹코스 소백산일원의 철쭉군락지
  • 시사매거진 2580 dhns@naver.com
  • 승인 2013.06.26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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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를 통한 건강한 삶을 만들어

전국의 지방자치단체들이 자연을 활용하는 힐빙관광자원개발을 한 철쭉제를 열고 있다. 이러한 힐빙관광자원개발의 힐빙 관광도시로써 인간과 자연 생태와 상생의 관계가 기본적으로 이루어지도록 하는 힐빙체험프로그램을 만들어 물질적으로나 정신문화적으로 썩어 병든 상황에 있는 현대인들의 치유를 통한 건강한 삶을 만들어주고자 하는 웰빙 체험관광 코스인 단양이 있다.

 

사진은 자연을 활용한 힐빙관광자원개발을 한 소백산일원 철쭉제에서 치유를 통한 건강한 삶을 위해 참여한 탐방객들의 모습 ⓒKoreaNews

대한민국 녹색쉼표 단양이 지난 2월 21일부터 3월 6일까지 전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투표에서 좋은 점수를 받은 데 이어 학계의 심사에서 힐빙 관광도시 부문 대상으로 최종 선정됐다'는 제31회 단양 소백산 철쭉제를 다녀왔다.

 

단양 소백산 철쭉제는 웰빙 공간이자 생태체험 코스다. 충북 단양군 단양읍 단양다누리센터에 걸려 있는 플래카드에 "축 2013년 한국의 가장 사랑받는 브랜드 대상 힐빙(힐링 + 웰빙)관광도시 부분"이라는 글귀가 눈에 뜨인다.

 

힐빙관광도시 부문 대상은 "조선비즈(조선일보 경제 전문 미디어)가 주최하고 조선일보사, TV조선, 한국마케팅학회가 후원하며 2013 한국의 가장 사랑받는 브랜드 대상은 전국 소비자 투표와 학계의 공정한 심사를 통해 부문별 대표브랜드를 선정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상이다"고 한다.

 

"축 2013년 한국의 가장 사랑받는 브랜드 대상 힐 빙(힐링 + 웰빙)관광도시 부분" 힐 빙관광도시 부분의 플래카드의 모습 ⓒKoreaNews

 

힐링(healing)은 몸이나 마음을 치유한다는 뜻으로 전반적인 삶을 치유한다는 의미가 더 크게 사용되고 있다.

웰빙(well-being)은 현대 산업사회의 병폐를 인식하고, 육체적·정신적 건강의 조화를 통해 행복하고 아름다운 삶을 영위하려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나타난 새로운 삶의 문화 또는 그러한 양식을 말한다.

 

웰빙을 추구하는 사람들은 육체적으로 질병이 없는 건강한 상태뿐 아니라, 직장이나 공동체

에서 느끼는 소속감이나 성취감의 정도, 여가생활이나 가족 간의 유대, 심리적 안정 등 다양한 요소들을 웰빙의 척도로 삼는다. 몸과 마음, 일과 휴식, 가정과 사회, 자신과 공동체 등 모든 것이 조화를 이루어 어느 한 쪽으로 치우치지 않은 상태가 웰빙이다.

 

힐빙 (heal-being)은 ‘힐링(healing)’과 ‘웰빙(well-being)’의 합성어로 치유를 의미하는 heal 과 건강․안녕을 뜻하는 well-being이 결합된 치유를 통한 건강한 삶을 뜻하는 개념이다.

 

힐빙은 물질적 풍요를 추구하는 산업사회의 부작용과 병폐로부터 생긴 각종 불건강을 인문학과 과학기술 및 문화․예술을 융합해 예방하고 치유함으로써 자연과 인간의 조화로운 생태공동체를 추구하는 새로운 삶의 방식이다.

 

사람들의 많은 관심 속에서 학문을 체계적으로 연구하고 정립하기 위해 2011년 9월에 국제힐빙학회가 창립되고 힐빙학은 물질적 가치보다는 건강한 심신을 유지하는 삶을 행복의 척도로 삼고, 건강한 자연 속에서 유기농산물과 명상 및 예술융합프로그램 등을 통하여 심신의 건강회복을 추구하는 분야로까지 발전됐다.

 

힐빙(힐링 + 웰빙)관광도시 단양군

 

사진은 단양군은 충북도의 동북단에 위치하고 3도 접경의 도경계를 형성하고 있는 모습 ⓒKoreaNews

지역특성으로 단양은 한반도의 중심지역인 충북 최북단 지역에 위치한 유서 깊은 역사문화의 고장으로 북쪽으로는 강원도 영월군, 동쪽으로는 경상북도 풍기읍, 남쪽으로는 경상북도 예천군과 문경시, 서쪽으로 제천시와 경계하고 있는 3도 접경의 도 경계를 형성하고 있으며, 백두대간의 소백산과 소백산맥을 따라 군 지역을 북에서 남으로 관류하는 남한강이 어우러져 빚어낸 산자수명한 많은 자연경관으로 예로부터 명승지로 널리 알려진 고장이다. 총 면적은 780.67㎢이며, 군청 소재지는 단양읍 별곡리 이다.

 

단양의 지형은 상당히 넓은 면적을 차지하고 있으나 그 83.7%가 산악지대이고 경지면적은 11.2%에 불과하며 집단취락 및 도시지역만 일부의 분지와 구릉으로 형성되었을 뿐 대부분 산악으로 이루어져 험준한 산세를 형성하고, 주수계는 남한강 상류로서 본 지역을 관통(연장 23.7㎞)하여 충주호를 형성하며, 지류로서 오대산에서 발원 평창강 등이 소백산에서 발원한 죽령천, 단양천, 금곡천 등과 합류하여 남한강(충주호)으로 유입된다.

 

남한강은 강원도 영월군으로부터 흘러들어 단양군 관내를 동서로 관류하며 남한강 동쪽에는 소백산맥이 뻗어 도솔봉(1,316m), 국망봉(1,421m), 연화봉(1,394m), 용두산(1,015m), 도락산(960m) 등 고봉을 일으키고, 연화봉과 도솔봉 사이의 안부에 죽령이 있다. 남한강 북쪽에는 태백산맥이 뻗어 금수산(1,016m) 등 준봉이 솟아 있다.

 

이러한 지역적 특성에 맞게 청정하고 아름다운 자연풍광의 '대한민국 녹색쉼표 단양'은 자연을 활용하는 힐빙관광자원개발을 해왔다. 웰빙 체험관광 코스로는 소백산 자락 길과 죽령 옛고개 길, 느림보 강물 길 등 이다. 이 코스는 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을 숲 체험으로 치유할 수 있는 명품 트래킹코스로 조성됐다. 또한 단양채로 대표되는 건강 먹 거리와 다사랑 노인요양원, 단양노인병원 등의  건강휴양시설에서 힐빙 관광도시 단양을 볼 수 있었다.

 

자연과 만나는 기쁨

소백산일원의 연화봉과 비로봉 철쭉군락지

 

소백산에 자생하는 철쭉꽃나무는 1년이면 개화하는 다른 철쭉과는 달리 7년 만에 개화하는 낙엽성 철쭉으로 우리나라 고유의 자생관목이며 화색이 연분홍빛으로 선명하고 아름다워 철쭉의 왕이라는 로얄 아젤레아(Royal Azalea) 라고 불리고 있다.

 

단양의 봄은 철쭉꽃으로부터 시작된다. 잔설이 녹기도 전에 붉디붉은 꽃망울을 터뜨리는 철쭉의 고아하고 미려한 자태는 보는 이로 하여금 경탄을 자아내게 한다. 인동의 고통을 잘도 참아내는 이 꽃은 어쩌면 우리 단양 인들의 기상인지도 모르고 그래서 모든 이의 사랑을 받아 이젠 울안이거나 담장 밖이거나 어디를 가든 우리 곁에 있는 꽃이 되었다고 한다.

 

사진은 우리나라 고유의 자생관목이며 화색이 연분홍빛으로 선명하고 아름다워 철쭉의 왕이라는 로얄 아젤 레아의 모습ⓒKoreaNews

 

지리산 바래봉 철쭉제를 다녀온 나는 소백산 철쭉제에 다녀오고 싶은 욕망에 사로 잡혀 인터넷 검색을 통해 지난 5월29일부터 6월2일 5일간 남한강변과 소백산 일원에서 제31회 단양소백산 철쭉제에 4박5일의 웰빙 체험관광을 해 봤다.

 

지리산 바래봉 철쭉제에서 못해 봤던 새벽 4시 산행을 위해 5월29일 밤 12시 30분에 부안군을 출발해 국도로 단양을 향해 달린다. 주변은 안개와 비로 한치 앞을 내다 볼 수 없는 칠흑 같은 어둠 속에 두려움과 공포에 휩싸여 처음해 보는 야간 운전을 시도 해 봤다.

 

중간에 잠깐 눈을 붙이고 5월29일 새벽 6시 15분에 희방사주차장에 도착했다. 안개비가 내려 산행하는 사람들이 없는 희방사코스를 선택해 산행을 시작했다. 이 코스는 소백산국립공원사무소-> 희방계곡 -> 희방폭포 ->희방사->연화봉 ->제1연화봉 ->비로봉 이다.

 

비는 내리고  인적이 없는 산행 길이 두려움과 공포는 여전하다. 계곡의 물소리와 심장의 뛰는 소리가 쿵덕쿵덕 요란스럽게 외침도 잠깐이고 눈앞에 희방폭포가 차갑고 웅장하고 신선한 모습으로 드러나 보였다.

 

사진은 중턱 해발고도 700m 지점에 있는 폭포로 소백산 절경 중 한 곳이며 영남지방 제1의 희 방폭포의 모습ⓒKoreaNews

 

이 폭포는 중턱 해발고도 700m 지점에 있는 폭포로 소백산 절경 중 한 곳이며 영남지방 제1의 폭포로 꼽힌다. 높이는 28m이다. 소백산의 영봉 중 하나인 연화봉(1383m)에서 발원하여 희방계곡을 이루며 흘러내리는 물줄기가 요란한 굉음과 물보라를 일으키며 수직 암벽을 타고 떨어지는 모습이 장관이다.

 

가까이 다가서면 빨려 들것 같은 두려움에 조금씩 천천히 다가가 서 본다. 모든 것들이 사라지고 소리, 물결, 물보라를 바라보면서 자연과 내가 하나가된 자연의 중심에 서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된다.

 

처음 산행계획은 연화봉 일원에서 철쭉꽃 취재만 하려고 했던 계획을 변경해 비로봉 까지 산행을 시작했다. 오를 때 까지만 해도 강한 칼바람과 앞이 보이지 않는 안개로 비로봉 까지 산행은 어렵다. 그러나 폭풍의 언덕의 소설을 연상케 하는 무엇인가 도전해 보고 싶은 욕망으로 비로봉을 향해 걷는 길이 시작됐다.

 

연황봉을 벗어나 비로봉을 향해 가는 첫 숲길로 들어서자 안개 속에 휩싸여 물방울을 머금은 야생군락지의 모습이 드러났다. 고비와 박새란 그리고 이끼, 야생화들이 처음으로 접해보는 경관이었다.

 

사진은 소백산의 주능선인 연화봉에서 국망봉에 이르는 백두대간 아고산 초지의 야생군락지 모습 ⓒKoreaNews

 

천상의 화원 소백산, 눈으로 보고 음이온의 바람결의 몸의 자극과 감성으로 다가오는 자연과 만남의 기쁨을 체험하면서 행복한 세계와 접해보는 시간과 공간 이었다 . 태어나서 처음 접해보는 주변 경관과 안개가 자욱한 가운데 드러나는 야생군락지, 그 속에 야생화와 더불어  피어 있는 철쭉꽃은 막 시집온 새색시와도 같았다.

 

소백산의 주능선인 연화봉에서 국망봉에 이르는 백두대간 아고산 초지는 ‘천상의 화원’이라고 불 릴만 했다. 야생화가 유명하다는 말도 공감됐다. 여름이 시작되는 6~7월 원추리 등의 만개한 야생화를 볼 수 있어 아쉬움을 뒤로 했다.

 

아직 철쭉이 피어 있지 않은 봉오리 상태이다. 낮은 기온과 강한 바람으로 인해 5월 중순 이후에 피기 시작한다는 말이 떠오른다. 단양의 기후는 “내륙산간지대에 위치하여 기온의 교차가 심한 내륙성 기후를 나타낸다. 연평균 : 기온은 12°c , 평균최고 기온 : 18.4°c , 평균최저 기온 : 6.7°c ,연간 총 강우량 : 882.5㎜ 이다”고 한다.

 

 

사진은 안개와 비, 낮은 기온과 강한 바람으로 걷기조차 힘든 상황에서 야릇한 쾌감을 느끼게 한 주변모습ⓒKoreaNews

 

비로봉을 향해 걷는 길은 안개와 비 그리고 칼바람의 강추위였다. 강한 비바람에 몸 마져 날아 갈 것 같은 위험한 상황에서 산행을 멈추고 하산하는 사람들을 볼 수가 있었다. 단양 군화는“ 철쭉꽃이다. 겨울 혹독한 추위가 와야만 꽃 색깔도 아름답다. 모진 풍상을 이겨내고 한 송이의 꽃이 되어 소백의 산하 허리에 봄부터 여름까지 곱게 물들어 산자수명한 고장임을 알리고 단양이란 지명을 말해주는 꽃이다.”는 말이 실감나게 한 기후였다.

 

비로봉 정상에 도달 했을 때는 서 있기도 힘들 만큼의 거센 비바람과 비에 젓은 손이 얼어 갈 만큼의 추위에도 몸과 마음은 따듯하고 가벼웠다. 인내와 끈기, 나 자신의 극한의 상황의 도전과 극복으로 자신감에 대한 확신을 체험해본 등산 코스였다.

 

다만 아쉬움은 비가와 산행의 목적인 철쭉꽃 사진 촬영을 못하고 아직도 못다 핀 철쭉꽅을 바라만 보고 12시간 걸린 산행을 마쳤다.

 

6월2일 한번으로 소백산 철쭉을 가슴에 담아 올 수 없어 죽령코스의 2번째의 산행을 시도했다. 산행거리 9km 약 4시간 30분 소요, 죽령휴계소 ->죽령탐방지원센터 ->제2연화봉 ->소백산 강우레이더 ->소백산천문대->제1연화봉 ->비로봉 코스다.

 

사진은 천문대와 연화봉 일원의 철쯕 군락지를 볼 수 있으며 전문대와 더불어 제2연화봉의 중계 소 모습ⓒKoreaNews

지난달 29일 비와 운무로 가려진 연화봉과 비로봉 주변 경관을 볼 수 없었던 경관들이 한눈에 들어 왔다.

 

연화봉에서 바라본 경관은 천문대와 연화봉 일원의 철쯕 군락지를 볼 수 있었으며 천문대와 더불어 제2연화봉의 중계소를 같이 볼 수 있었다. 철쭉군락지 소백산의 주능선인 연화봉에서 국망봉에 이르는 백두대간 아 고산 초지에 자생하는 철쭉으로 660000㎡의 방대한 면적의 군락지로 소백산의 대표적인 식물군락지 경관자원 이라고 한다.

 

사진은 살아서 천년 죽어서 천년 산다는 나무로 해발 1,000m이상 지역에서 자생하므로 모진 풍 상을 견뎌온 주목 모습ⓒKoreaNews

단양군 나무는 주목이며 살아서 천년, 죽어서 천년을 산다는 나무로 해발 1,000m이상 지역에서 자생하므로 모진 풍상을 견딘다. 주목은 나무의 으뜸으로 표현되며, 소백산 비로봉 일대에 자생하고 단양을 상징하는 나무라고 한다.

 

비로봉은 높이 1563m이다. 태백산맥 중심부에서 차령산맥이 서쪽으로 길게 뻗어나가는 지점의 첫머리에 우뚝 솟아 있다. 주봉우리인 비로봉 외에 호령봉(1531m)·상왕봉(1491m)·두로봉(1422m)·동대산(1434m) 등 고봉이 많다. 크게 위의 다섯 봉우리 및 월정사를 비롯한 상원사 등 사찰을 볼 수 있으며 기상이 좋을 경우 설악산 대청봉을 볼 수 있다고 한다.

 

 

사진은 비로봉 정상과 계단, 그 계단을 오르고 내려오는 사람들로 가득 채워진 모습ⓒKoreaNews

 

소백산 산행은 한 계단 한 계단을 올라가는 산행이었다. 비로봉 정상에 오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이 계단을 올라갔을 것이다. 오르면서 그들은 무엇을 생각 했을 것인지 생각해 본다. 오르기도 전에 밑에서 바라본 비로봉의 계단이 천상에 오르는 아득하고 먼, 그리고 그 계단을 어떻게 올라 갈 것인지 걱정이 앞선다.

 

지난 29일 산행을 하면서 만났던 박갑수씨의 대화가 떠오른다. 그는 “산에 오를 때 한 계단 한 계단 올라 갈 때마다 정상이 그만큼 가까워 질수 있다”며“ 인생도 목표도 그렇게 한 계단 한 계단 오르지 않으면 얻을 수 없다” 고 말했다. 나는 한 계단 한 계단을 걸어 올라가 정상에 올랐다.

 

여기까지 오기 까지 여정이 힘들고 중도에 포기 하려는 유혹도 뿌리치고 정상에 오른 그 기분은 나 자신에 대한 믿음과 신뢰 그 자체였다. 위에서 아래로 내려 다 보이는 소백산의 경관이 한눈에 들어왔다. 폐쇄됐던 공간과 시간들이 모두 사라지고 눈이 시원하고 가슴이 확 트였다.

 

건강도 좋아지고, 마음도 맑아졌다.

 

지난 29일 소백산 산행에서 만났던  박갑수씨와 김미형 부부의 힐빙관광체험 이야기다. 그들은 “부부가 함께 하는 산행으로 건강이 좋아졌으며 건강이 좋아지면서 마음도 순수한 마음으로 돌아갔고 정신도 맑아졌다”며 “우리 원래의 모습을 볼 수가 있었으며 마음이 따뜻한 느낌이 들어 산행을 즐기게 됐다”말했다.

 

 

사진은 부부가 함께하며 반쪽의 서로를 채워주며 살아가고 있는 박갑수씨와 김미형 부부의 모습 ⓒKoreaNews

 

박갑수씨는 “집사람이 12명의 대가족제도에서 시부모님의 수발을 하다 보니 건강도 나빠졌고 또한 한 여자로서의 개인의 생활은 없이 내 반쪽을 채워왔었다. 은퇴하면 그 보답을 해 주기로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지금까지 못했던 것들을 욕심을 부려 붓글씨, 검도, 클래식 기타 등을 해 왔지만 그것은 욕심이었고 최근 아내와 함께 산행을 시작하게 됐다” 말했다.

 

 

항상 모든 것을 함께 해온 그들 부부는 “내 부족한 반쪽을 채우기 위해서 결혼한 것이 아니라 반쪽을 서로 채워 주려고 결혼을 했다”며 “서로 채워주려고 하는 것과 채워달라는 것은 엄청나게 다른 결과를 가져 온다”고 말했다.

 

이렇게  부부가 함께 힐빙관광체험을 하면 서로가 반쪽을 채워줬던 지난 시간들을 회상하고 감사해 하며 고마워하는 모습들이 너무도 존경스럽고 부러웠던 모습이었다. 가장 가까운 사람 그러면서도 가장 믿고 신뢰 하며 도덕성이 확보된 그러한 사람과 마지막 삶을 보낼 수 있는 그 모습이 아름답다. 바로 자연인이다.

 

이번 웰빙의 도시 단양의 제31회 단양 소백산 철쭉제는 나뿐만 아니라 이곳을 찾는 모든 사람들이 마음이 맑고, 몸이 건강한 행복한 세계로 거듭나게 하는 체험이었고 물질문명의 기본 편의의 틀에서 벗어나 자연과 하나 되며 인간을 포함한 모든 생명체들 고유의 생명 중심의 사유를 할 수 있는 웰빙관광체험 코스였다.

 

우리는 높은 삶의 질은 경제적 풍요뿐만 아니라 신체적 건강과 정신건강 나아가 문화․예술의 향유를 통해서 구현될 수 있을 것이며 높은 수준의 삶의 질이 지속가능하게 보장받기 위해서는 인간과 자연생태 와의 상생으로 관계가 기본적으로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본다.

 

또한 지방자치단체들은 성공한 축제를 만들기 위해서는 지역의 특성을 고려하고 자연을 활용하는 힐빙관광자원개발과 힐빙체험프로그램이 자연과 하나 되며 인간을 포함한 모든 생명체들 고유의 생명 중심의 사유로 돌아 갈수 있는 웰빙관광체험 코스를 재창조해야 할 것으로 본다.

 

한청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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