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사업청(청장 이용걸)은 27일 지난 2003년부터 대한민국의 주·야간 대공망을 지키기 위해 군에 배치하기 시작한 30mm자주대공포 ‘비호’의 전력화가 지난 25일 완료됐다고 밝혔다.
30mm자주대공포 ‘비호’는 국방과학연구소(ADD)가 1999년 12월에 국내기술로 개발한 최초의 자주화 대공포로 주․야간 작전이 가능하고, 기동력이 우수한 전천후 무기체계이다.
‘비호’가 전력화됨에 따라 야전 기갑 및 기계화 부대에 대한 적의 기습 공중공격으로부터 초기 대응능력이 확보되고 육군의 국지방공 능력이 더욱 향상될 전망이다.
특히, 전력화 기간 중 실시한 대공사격에서 우수한 명중률을 보였고 국산화를 통한 효율적인 장비유지 기반체제를 구축했을 뿐만 아니라 핵심 구성품인 피아식별기, 육안조준기 등도 자체 개발함으로써 국방예산을 절감하는 효과도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비호’사업의 전력화 종결 회의에서 유도무기사업부장(육군준장 황성환)은 “육군 방공의 핵심전력인‘비호’무기체계를 완벽하게 전력화시킨 업체 및 군 관계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향후 육군 방공의 효율적인 전투력 유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자”라고 강조했다.
한편, 방위사업청은 ‘비호’의 원거리 표적에 대한 교전능력 향상을 위해 유도탄을 탑재한 복합대공화기로 성능을 향상시켜 군에 전력화 시킬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비호'의 훈련모습 ⓒ방사청 |
저작권자 © 시사매거진2580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