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남 노래교실 신나남 대표 - 충남 ․ 대전지역 노래문화 바꿔놓은 신나남 노래교실
신나남 노래교실 신나남 대표 - 충남 ․ 대전지역 노래문화 바꿔놓은 신나남 노래교실
  • 시사매거진 2580 dhns@naver.com
  • 승인 2013.07.18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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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역 일대에서 가장 노래를 잘 가르치는 유명한 노래강사

그곳에 가면 그 어떤 음치, 박치도 이 분의 지도를 거치면 명가수로 태어난다. 천안에서 공주, 대전 등 충남 전역의 노래 교실 문화를 바꿔놓은 신나남 노래교실(www.sinnanam.kr)신나남 대표가 그 주인공이다. 대전, 천안에서 노래교실 샵을 운영하며 개인클래스 및 15개 노래교실에 출강하고 있는 신 대표는 공주연예예술인협회 지회장 및 공주예총 부지부장 등을 역임하며 지역사회의 문화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 오는 9월 29일에 개최되는 제 5회 백제가요제에 이어 10월 1일 청소년 트롯 가요제(아이넷 방송·한국연예예술인총연합회 주최), 10월 5일 영페스티벌(공주예총·공주연예예술인협회 공동 주최) 준비로 분주한 신나남 대표를 어렵게 만났다.

인생은 칠전팔기(七顚八起), 꿈의 색깔을 바꿔준 노래교실

신나남 대표의 본명은 이공호. 여러 번의 사업을 하다 쓰라린 실패를 보았던 신나남 대표가 이름을 바꾸고 노래강사가 된 일은 우연한 계기에서 비롯됐다. 독립유공자(건국훈장 애족장)인 부친(고 이기풍) 명의로 국가에서 받는 연금을 뜻있는 곳에 써보려 했던 신 대표는 선친의 귀한 돈을 음악봉사 활동에 쓰기로 결심한다. 어려서부터 음악, 체육, 미술 등 예술 부문에 탁월한 재능을 보였던 그는 2004년 3월부터 고속도로 금강휴게소에서 ‘사랑의 콘서트’를 진행하며 심장병 어린이 돕기 모금 활동을 시작한다. 2년 동안의 이 경험을 바탕으로 신나남 대표가 새롭게 도전한 직업은 노래강사다. “그 누구도, 그 어디에서도 나를 불러주는 사람이 없었어요. 보수요? 보수가 어딨습니까. 교통비만 받고 시작했죠.” 가요제에도 출전했다. 자신의 노래 실력을 검증하고 청중들의 반응을 살피기 위해서였다. 노래교실에도 직접 등록해, 노래교실이 돌아가는 분위기도 파악했다. “모 대학교 평생교육센터 노래교실에서 3년간 총무를 보면서 노래교실의 전체적인 시스템을 알게 됐죠.” 그야말로 완전한 무(無)에서 유(有)를 창조한 그는 마침내 그 어떤 강사보다 명확한 발음과 톤(tone)의 노래로 수강생들을 이끌고 있다.

ⓒKoreaNews

중학교 때 가장 잘 했던 과목은 음악, 인생을 신나게 해 줘

“중학교 때 점수를 가장 잘 받은 과목이 음악이예요. 이 쪽(예능) 방면에 소질이 있었던가 봅니다.” 어린 시절을 말하는 신나남 대표의 눈빛이 맑게 빛난다. 충남 서천군 장항읍에서 태어나 현재 세종시에 거주하고 있는 신 대표는 충남 ․ 대전지역 일대에서 가장 노래를 잘 가르치는 유명한 노래강사다. 신나남 대표가 출강하는 곳은 주로 소읍 단위나 군단위 지역이 많다. 서천군청, 장항읍 사무소, 부여군청, 공주농협, 공주 백제새마을금고, 공주 합동새마을금고, 신풍면사무소, 천안종합복지관, 양촌농협, 부여농협, 대전 갈마동, 천안 성정동 등 서민들의 노랫소리를 가장 가까이 듣는 그는 자작곡만 40여곡을 가진 수준급 아티스트다. 우연히 공주시에 대한 노래 ‘내고향 공주’를 작사 ․ 작곡 노래한 신나남 대표는 노래교실 회원 및 공주시민들의 높은 호응도에 힘입어 다가오는 7월 21일 고마나루 축제기간에 발표할 예정이다. 바쁜 일정 속에서도 자작곡 <보고 싶은 그대>, <사랑합니다>. <어찌합니까>라는 기념음반 취입도 계획 중이다. 대전갈마동과 천안 성정동의 개인레슨실 강의로도 분주하다. 대부분의 노래교실 수강생은 여성의 비율이 높다. 여성들의 음정에 맞추기 위해 음을 높이려 혼자서 피나게 노래를 연습한 기간이 2년이다. “노래교실 강사가 여성이 많죠. 여성 수강생들과 키(key)를 맞추기가 쉽기 때문입니다.” 신나남 노래교실이 유명해진 것은 신 대표만의 독특한 노래 지도 방식이 입소문을 타면서부터다. 남성이면서 여성의 키(Key)로 노래하며 기타로 멜로디를 한 음 한 음 쳐주면서 한 마디 한 마디 정확하게 가르쳤다. 부단한 노력의 시간이었다. 모니터 화면만 보면서 따라 부르기를 반복하는 다른 노래교실 강의와는 확연히 다른 ‘신나남 노래강의’는 그야말로 날개를 달고 수강생들에게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 “쉬운 음부터 가르쳐주고 난이도 높은 음은 반복했습니다. 노래가 잘 되면 노래반주기를 사용해 노래를 가르쳐드렸죠.” 어려운 음부터 부르면 노래를 배우기 어렵다고 판단한 신나남 대표만의 노하우였다. 1년이 지나자 자리가 잡혔고 2년이 지나자 강의 신청이 쇄도했다. 다른 강사와 차별화된 신나남 대표의 강의 방식은 음치인 사람은 노래를 잘 하게 도와주고, 노래를 잘 하는 사람은 더 잘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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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천여 명의 수강생, 가수 데뷔 앞둔 제자만 여러명

신나남 노래교실은 트롯 등의 전통 가요 위주의 커리큘럼이 많은 다른 노래교실과 확연히 다르다. 전 국민이 좋아하는 트롯은 물론 젊은 세대들이 즐기는 K-Pop에서부터 왈츠, 슬로우락, 디스코, 발라드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래퍼토리는 신나남 노래교실만의 강점이다. “저희 노래교실 회원들은 최신곡이 발표되기 6개월 전에 먼저 부를 수 있습니다. 전국에서 노래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15명이 함께 하는 노랫마을이라는 모임에서 선곡을 앞서 취합해 교재로 만들기 때문이지요.” 최신곡, 특히 성인가요는 노래교실을 통해 보급되는 속도가 방송보다 훨씬 빠르다는 설명이다. 최소한 6개월을 잡고 쉬운 노래부터 시작해 고급스럽고 난이도 높은 노래로 가르쳐나가는 신나남 대표는 꾸준한 연습만이 명가수로 태어나는 비결이라 말한다. 한 곡이라도 반복해서 열심히 연습하면 응용이 돼서 다른 노래도 잘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의 가르침을 받은 수강생들은 어느 날 갑자기 멋들어진 노래 한 곡을 부를 수 있는 자신에 감탄하게 된다. 우울증으로 고생했던 주부가 웃음을 되찾고 크고 작은 가요제에서 수강생이 상을 받을 때마다 신나남 대표의 보람은 이루 말할 수 없다. 2012년 대전MBC 라디오 프로그램의 전화노래자랑에서 천여 명의 출연자를 제치고 수상한 대상, 백제문화제의 주요 행사인 백제가요제 대상, 한산모시축제 동상, 광천젓갈축제 가요제 대상, 청양고추축제 가요제 대상 등등의 주인공이 신 대표의 제자들이다. 신대표 가족은 예술인 집안인 것 같다. 부인 박정희씨는 한국무용을 전공하여 무용 봉사시간이 1,000시간이 되며, 그리고 사위(임종찬)는 조각가로 활동 중이며, 그의 이러한 끼를 아들 이선구씨도 물려받았다. 서울에서 연기 수업을 하며 영화 ‘오백만불의 사나이’(감독:김익로)에 출연했던 이선구 씨는 대학로의 연극 <러브스토리>에 출연 중이다. 신나남 대표는 “연기만을 생각하고, 연기만을 사랑하는 아이인 만큼 멀지 않아 스타가 될 것”이라며 웃어보였다.

쓰디 쓴 실패 끝에 봉사활동에서 시작한 신나남 노래교실은 여전히 봉사단체를 통해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신나남 대표는 자신의 음악장비를 각종 행사에 대여해 준 이후 받은 보수와 거리공연 모금활동 등으로 매년 불우이웃돕기 사업에 쓰고 있다. 현재까지 공연 봉사시간이 2,000시간이 넘는다. 세종시 광복회 지회장에 재임 중인 신나남 대표는 다가오는 8.15 전야제에서 광복회 회원들 및 세종시민을 위한 음악콘서트를 구상 중이다. 가을에는 개인음반도 취입할 계획이다. 언젠가는 2200여명의 노래교실 회원들과 함께 ‘신나남 노래교실 가요제’을 개최하는 것이 꿈이다. 건강한 웃음으로 언제까지나 신나게 노래를 가르치고 싶다는 신나남 대표. 오늘도 신나남 노래교실에는 신명나는 노랫소리가 울려 퍼지고 있다.

 글/ 김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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