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개인교수]에 출연중인 라리사와 연출자는 김기덕 감독의 <뫼비우스>가 다시 한번 제한상영가 등급 판정이라는 철퇴를 맞았다, 는 소식을 접하고 7월22일 공연이 끝나고 [영화는 영화다] [국민의 정당한 볼 권리를 누구든 사전에 막지 말라]며 김기덕감독에게 힘을 내라며 파격적인 알몸공약을 내걸었다.
ⓒ극단 수유동사람들 |
[지난 7월16일 영상물등급위원회(이하 영등위)의 두 번째 심의 결과 <뫼비우스>는 여전히 국내 관객을 만날 자격을 얻지 못했다. 이에 김기덕 감독은 50초가량의 장면을 추가로 삭제하여 세 번째 심의 신청을 넣음으로써 영화 개봉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만약 이번 심의를 통과하여 개봉이 가능해진다면 국내 관객은 전체 2분가량이 줄어든 영상으로 <뫼비우스>를 만나게 되는 셈이다.]라는 기사를 접하고 2분을 살려 달라, 제한상영가는 말도 안된다며 파격적인 알몸공약을 내걸며 김기덕 감독의 작품을 보게 해달라는 강력한 메시지를 공약으로 전달했다.
세 번째 심의 결과에 따라서 연극[개인교수]팀 전원(라리사,배우,연출)은 뫼비우스영화가 극장에 개봉 하는 날 김기덕 감독 앞에서 축하의 알몸 퍼포먼스를 하겠다는 것이 공약 내용의 전부다. 라리사는 김기덕 감독의 작품을 사랑하는 진정어린 마음으로 공약을 한 것이라며 확대 해석을 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평소에 김기덕 감독 작품을 전부 다 볼 정도로 메니아인 라리사. 피에타의 조민수 역을 언젠가는 해보고 싶다는 열정을 갖고 있다. 라리사의 공약이 지켜지고 김기덕 감독 작품<뫼비우스> 가 조속히 상영되길 바란다는 라리사의 간절함이 이번에도 공약을 통해 이루워 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특히, 라리사는 작년 대선투표율이 70%넘으면 알몸 말춤을 춘다고 공약을 한바 있다.
이정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