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차일혁 경무관 9월의 전쟁영웅으로 뽑혀
‘2013 박경랑의 춤 영웅찬가’ 공연이 9월 1일 17시 세종문화회관 엠씨어터 홀에서 실연된다.
올해 한국전쟁 정전 60주년을 맞아 국가보훈처는 ‘대한민국을 수호한 참전용사 중 올해의 전쟁영웅 12인’을 월별로 선정했다. 故차일혁 경무관은 그중 9월의 주인공이다.
故차일혁 경무관은 영화 애정산맥과 TV드라마 여명의 눈동자의 실제모델이다. 특히 한국의 전통과 문화에 대한 조예와 애정이 남달랐던 분으로 전해진다.
이번 추모공연은 故차일혁 경무관의 아들 차길진 법사와 인연이 있는 전통무용가 박경랑이 기획과 연출을 맡은 작품이다.
1부 공연에서는 故차일혁 경무관의 추모영상 상영과 함께 헌화의식이 있은 후, 전통가극 배우이자 원로가수인 원희옥 선생이 출연해 전쟁 당시의 비화를 증언하는 자리를 가질 예정이다.
또한 당시의 대중가요를 가수 김태한의 기타연주로 감상하는 시간을 갖고 드럼 연주자 김희헌, 모둠북의 고석진, 장구반주 고석용의 협연아래 전통춤꾼 박경랑의 살풀이 춤과 용선놀음이 어우러진 ‘영혼의 몸부림’이라는 천도의 춤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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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에서는 유랑 춤꾼 김운태 단장이 이끄는 연희단 팔산대의 판굿과 소리, 채상소고춤, 영남교방청춤, 교방 소반춤 등, 지난 20여 년간 꾸준히 선보인 박경랑만의 풍류한마당이 한층 새로워진 모습으로 관객 앞에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공연은 ‘한국영남춤문화예술소’에서 주최를, ‘차일혁기념사업회’에서 주관을 맡았다.
오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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