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식 미술교육 청담동 아띠에 미술 마주연 대표
유럽식 미술교육 청담동 아띠에 미술 마주연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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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08.28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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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사고 기반 다진다

유럽식 미술교육으로

창의사고 기반 다진다

청담동 아띠에 미술

마주연 대표

크고 작은 갤러리가 모여있는 예술거리 청담동에서 미술학원 <아띠에(02-549-2018)>는 주목받는 아트 플레이스다. 틀에 박힌 형태를 그대로 따라 그리는 미술이 아닌, 아이들 스스로에게 선택권을 주고 결정하게 하는 능동적 수업, 여기에 깊은 사고력을 강조하는 자율적 참여 교육, 교과 간의 벽을 허문 통합적 교육은 이제까지 한국 미술교육의 틀을 깨며 유럽식 미술교육으로 전환점을 만들고 있다. 마치 동네어귀 놀이터에 온 듯한 유쾌발랄한 자유로운 미술교육의 현장, 새로운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게 안내해 주는 아띠에 미술로 당신을 초대한다.

ⓒKoreaNews

I. 청담동에서 이루어지는 유럽식 미술교육

“갤러리가 많은 청담동에서 아이들과 마음껏 작업하고 작품도 전시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었어요.” 기자를 만난 아띠에 마주연 대표가 운을 뗀다. “어린 시절 또래 친구들이 다니던 미술 학원 대신 어른들이 다니던 조용한 분위기의 화실에 다녔어요. 자유롭게 드나들며 그림을 그리고, 때론 책을 보며 자료수집과 구상을 하며 시간을 보냈지요.” 그림을 그리는 곳인 동시에 사유의 공간이기도 했던 어린 시절의 화실은 오늘날 아띠에 미술을 있게 한 작은 씨앗이 되어 주었다. '아띠에 미술'은 아이들이 저마다의 감정이나 내면의 욕구를 꾸밈없이 표현할 수 있도록 꿈을 키워주는 공간이다. 아띠에 미술의 중심을 이루는 교육방법은 ‘유럽식 미술교육’이다. 영국에서 미술석사과정을 공부하며 아이들을 가르친 경험이 있는 마주연 대표는, 자신의 의견을 거침없이 이야기하고 개성 있는 그림으로 스스럼없이 표현해 내는 유럽의 아이들에 비해 우리나라 아이들은 남들과 다른 그림을 그리기를 두려워 한다는 것을 발견하여 유럽식 미술교육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유럽의 미술교육은 아이들이 재미있게 즐기고 놀며 풍부한 감수성을 가진 아이로 자라게 하는 것에 목적을 둡니다. 또한 미술교육의 주체는 아이들입니다.” 선생님은 아이들이 다양한 측면에서 자신을 표현할 수 있도록 다양한 매체, 활동, 질문, 경험 등의 기회를 제공하는 안내자의 역할을 한다. “창의력, 사고력, 관찰력, 응용력, 표현력 등 모든 교과의 기본이 되는 능력은 미술 수업을 통해 길러질 수 있습니다.” 교과 미술에 입각하여 각종 재료의 특징과 표현 기법을 배우고, 주관적인 다양한 감정 표현과 재미있는 생각 등을 회화로 풀어내어 종래에 자신감을 더해주는 ‘아띠에식 미술 수업’은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아이, 계획성 있고 창의적이며 관찰력과 감각이 뛰어난 아이로 키워주는 선진형 미술교육 프로그램으로 널리 알려지고 있다.

ⓒKoreaNews

II. 상상력은 높게 사고는 깊게

수업 전 주제와 관련하여 충분히 대화하고 아이들이 지닌 자유로운 생각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아띠에 미술의 수업시간. 단순하게 혹은 복잡하게 또는 낙서처럼 그려도 모든 아이들이 즐거운 미술 수업이 될 수 있도록 개개인의 특성에 맞추어 교육한다. 즐겁게 나눈 이야기들을 나열해 보고 글로 정리하는 시간을 가진 후 가장 재밌었던 것을 골라 자유롭게 표현한다. 이는 상상하는 장면을 구체화 시켜 화면을 효과적으로 구성하고 작품에 어울리는 색감과 재료를 찾아 스스로 완성도 높은 그림을 그려내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것이다. “미술 시간이 다른 수업보다 즐거운 이유는 자유롭다는 것 아닐까요? 친구들과 조금씩은 떠들 수 있고, 물을 떠온다든가 손을 씻는다는 귀여운 핑계로 돌아다닐 수도 있고요. 그 중에 가장 좋은 것은, 다른 친구들의 개성 넘치는 생각과 표현을 공유한다는 거예요.” 미술시간의 좋았던 기억을 떠올리는 마주연 대표는 아이들이 즐겁게 생각을 그려내고 당당하고 자랑스럽게 자신을 주위 사람들에게 내 보일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III. 독창적 표현력

아띠에 미술은 아이들의 그림 소재와 주제에 제한을 두지 않는다. “구겨진 꽃잎, 벌레 먹은 잎사귀, 빛에 따라 변하는 색감... 살아 움직이는 이 모든 것이 그림의 소재가 될 수 있어요.” 아띠에 미술에서는 아이들이 자신의 머릿속에 있는 형태만 반복하여 그리지 않도록 실제 사진을 보여 주며 사물을 다각도에서 관찰 하고 다양한 형태를 그리는 것을 강조한다. 이러한 과정은 아이들로 하여금 주위의 사물에 대한 관심을 높여주고 시야를 확장시켜 주기 때문에 그림의 내용도 풍부해진다. "다양한 경험은 창의적인 생각의 시작이지만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기 위해선 테크닉과 지식의 습득도 중요합니다."

ⓒKoreaNews

상상하며 혹은 세밀하게 관찰하여 표현하며 펼쳐 보이는 그림 그리기 시간. 아띠에 미술에선 누구나 마음 속에 스케치북 한 권을 지니고 산다. 그리고 그 꿈틀거리는 날갯짓을 이제는 더 많은 곳에서 만날 수 있다. 아띠에 미술은 현재 방문 미술 수업을 예정하고 있으며 가까운 시일 내에 아띠에 미술 분원도 계획 중이다. 같은 색으로 분류되는 물체라도 자세히 보면 완전히 똑같은 색이 없고 그 색마저도 빛의 양에 따라 달라진다는 마주연 대표. 사물에 대한 새로운 시각으로 시야를 확장시키고 창의적인 그림을 그리도록 돕는 미술교육 속에 아띠에 미술이 자리하고 있다.

글/신선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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