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군 제65주년 국군의 날 (10월 1일)을 기념하는 경축행사가 “강한 국군! 튼튼한 안보! 행복한 대한민국!”이라는 주제어를 가지고 대규모로 개최된다.
올해 행사는 ’03년 이후 최대 규모인 1만 1천여 명의 병력과 지상 장비 190여 대, 항공기 120여 대의 최신 장비가 참가한 가운데 식전행사, 기념식, 분열, 시가행진 순으로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국군이 창설된 지 65주년이 되는 해이자 6․25전쟁 정전 60주년, 한미동맹 60주년이 되는 매우 의미 있는 해로서 국군의 날 행사를 통해 우리 군의 국가수호 의지를 천명하고, 국군의 위용을 대내․외에 과시할 예정이다.
이번 국군의 날 행사의 콘셉트는 적에게는 도발 시 강력하고 철저한 응징을, 국민들에게는 믿음직한 국군의 위용을 통해 신뢰와 사랑을, 국제사회에는 자유와 평화수호의 첨병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게 된다.
식전행사는 행사 전 경축분위기를 조성하고 참여인원의 일체감을 형성하기 위해 국방부 및 육군 군악대의 취타대 연주로 행사의 시작을 알리며, 국방부 및 육․해․공군과 해병대 의장대의 숙달된 시범을 통해 국군의 합동성과 강인함을 선보일 예정이다. 아울러, 전통무예 시연을 통해 조상들의 상무정신과 호국의지를 되살리고, 인천시립합창단 윤학원 지휘자의 지휘 하에 각 군 사관생도와 학군사관후보생, 민간 합창단의 합창이 진행된다.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기념식에서는 창군이후 오늘에 이르기까지 대한민국을 수호하다 산화한 전사자들을 기록한 전사자 명부가 행사장에 입장한 가운데, 국기에 대한 경례, 애국가 제창, 묵념, 열병, 국가 안전보장에 기여한 개인 및 부대에 대한 훈․표창 수여 순으로 진행된다.
특히, 열병에서는 육․해․공군 및 해병대 장병들과 기계화부대, 각 군 사관생도들이 국가와 국민에 대한 충성을 다짐하면서 절도와 패기를 보여주게 되며, 분열에서는 특수전부대 장병들에 의한 집단강하, 공중탈출, 고공강하, 태권도 등의 고난도훈련 시범과 헬기, 도보 및 기계화부대, 전투기 분열, 에어쇼 등을 통해 정예 선진강군의 위용을 대내․외에 과시하게 된다.
이번 행사에서는 최근 순수 우리 기술로 개발한 수리온 헬기를 비롯하여 견마로봇 등 현대화된 최신예 장비와 더불어 현무Ⅱ‧Ⅲ가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다.
시가행진은 이날 오후 16시부터 17시까지 숭례문에서 광화문, 동․서대문 일대에서 육․해․공군 및 해병대 장병들과 각 군 사관생도, 기계화부대의 늠름한 행진을 통해 국군의 위용을 과시할 예정이다.
특히, 시가행진에 앞서 서울광장과 광화문일대에서는 사진전과 군대음식 체험마당, 감사․희망나무 전시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행사 등이 다채롭게 진행되며, 행진로상 4군데(서울광장, 이순신 장군 동상 앞 등)에 사열대를 설치하여 참전용사와 군 원로 및 예비역 단체, 병역 명문가 등 많은 국민들이 강한 국군의 위용을 관람하게 된다.
박미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