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적 특성화고의 성공적 유형 제시
창조적 특성화고의 성공적 유형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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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09.16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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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공업고등학교> 주수만 교장

증가하는 청년실업률 앞에 해를 거듭할수록 높은 취업률과 대학 진학률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특성화고가 있다. 2012학년도 취업우수학교 교육부장관상에 빛나는 부산공업고등학교가 그 곳이다. 1924년, 부산·경남 지역 최초의 공립 특성화 고등학교로 개교한 부산공업고등학교는 부산을 대표하는 기계 계열 특성화 고등학교로 지역 최고의 취업률과 진학률을 자랑하고 있다. 90년의 역사적 전통답게 사회적으로 성공한 동문과 우수한 장학제도, 출중한 교육시설로 진정한 교육의 목표 성취를 향해 전진하고 있는 부산공업고등학교의 이같은 성과에는 주수만 교장이 있었다.

ⓒKoreaNews
지난 2010년 초빙형 교장으로 부임한 이래 부산공업고등학교의 약진에 가속도를 더해 온 주수만 교장. 그가 생각하는 교육에 대한 가치관은 확연히 달랐다. “교육현장은 솔선수범을 통한 사제소통의 장이 되어야 합니다. 교사와 학생이 공감하고 교사가 학생으로부터 감동을 끌어낼 때 전문성이라는 최종 목표에 도달할 수 있다고 봅니다.” 교육의 목표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주수만 교장의 던진 화두는 ‘사제 소통’이다. 주수만 교장은 “스승과 제자가 함께 함으로써 기업이 지향하는 산업의 패러다임을 읽고 그에 걸맞은 최우수 인재를 양성하는 일이 우리 학교의 사명”이라며 “다채로운 취업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산업현장 안착을 돕고 있다.”고 밝혔다. 산학연계 맞춤형 인력양성사업, 우수기능 전수사업, 취업사관학교, 기술사관학교, 기술영재부 운영 등 주수만 교장이 실시해 온 취업프로그램은 변화하는 정보화 시대에도 ‘부산공고인’ 만의 위상을 보여주고 있다. 부산공업고등학교는 2013년, 2012년 연속 부산지방기능경기대회 다수 수상, 2013학년도 중소기업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 대상학교로 선정을 비롯 2011년 이후부터 지속적으로 학교경영우수학교, 생활지도 으뜸학교, 봉사활동 우수학교, 교육정보화 우수학교, 전국취업우수학교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하면서 특성화고의 모범적 전형을 형성하고 있다. 부품가공·금형제작 부문에 독보적 위상을 정립, 글로벌 시대에 적합한 마이스터형 교육에 집중하는 부산공업고등학교는 CNC선반, CAD/CAM, 각종 기계 조작, 운용 등의 실무 능력과 자질을 기르는 <기계과>, 전력 생산 수급과 효율적 관리를 위한 전문기술인을 위한 <전기과>, 토목설계 및 토목 일반의 전문지식과 원리를 실무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건축토목과> 등 3개과 36개 학급을 활발히 운영하고 있다. 이처럼 전문화된 실무형 교육을 통해 2013학년도 졸업생 중 171명이 취업, 그 중 26.3%가 한국전력공사, 한국가스공사, 대한지적공사, 수자원공사, 삼성전자, 삼성엔지니어링, 한화건설 등 공기업·대기업과 부산시 9급 공무원 등 최우수 취업체에 취업했고 4년제 대학에 60명, 2년제 대학에 70명이 진학하는 결실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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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인성교육으로 창조적 인재 양성

주수만 교장은 전문화된 지식인재 양성과 더불어 창의적인 인재 육성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주수만 교장은 “교육현장에서 문제시되는 학교폭력, 흡연 문제를 근원적으로 방지하기 위해 3무 운동(학교폭력, 교사지도 불응, 흡연)을 중점적으로 실시하고 있다.”며 “교사와 학생간의 원활한 공감으로 2011년 부산시 생활지도 으뜸학교로 선정되었다.”고 알렸다. 학생들의 인성 함양을 위해 쾌적한 교육환경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그는 4억 9천여만원의 예산을 들여 실습장과 학생·교사 편의시설, 교과교실·특별실을 리모델링하고 지난해 8억여원의 예산으로 교무실 등 노후화된 시설과 1만 3천여평의 학교부지 친환경 조경사업 및 교실 외벽 보수 공사를 추진했다. 또한, 선다 자격증 취득 및 직장예비체험 훈련 프로그램, 직업교육 프로그램과 17개 실습 전공활동 동아리 및 악대부, 샤프론 및 프론티어 봉사단 등을 통해 인문학적 소양과 창의적 기술을 동시에 갖춘 ‘전인적 전문인’으로서의 교육에 충실하고 있다. 글로벌 인재 양성반을 통해 활발한 국제 교류 및 글로벌 취업을 활성화하고 있는 부산공업고등학교는 일본 후쿠오카 국토건설전문대학과의 자매결연으로 해외유학과정을 운영함과 동시에 일본 기후공고와 자매결연을 통해 학생들의 글로벌 감각 함양에도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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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한 장학제도 및 교육시설로 글로벌 인재양성

부산공업고등학교의 전통은 3만 7천 5백여명의 선배들로 다시 한번 입증된다. 2009년도에는 국정감사에서 5급 이상 사무관을 가장 많이 배출한 학교로 부각된 부산공업고등학교는 장학제도 인프라에 있어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22회 졸업생 정석규 동문(신양부산공고 장학재단 이사장)이 사재 20억원을 출연해 설립한 부산공고장학재단이 대표적인 사례다. 정석규 동문은 11억 4천만원의 사재를 출연해 신양생활관을 준공, 헬스실 및 IT실, 휴게실, 세탁실, 샤워실, 옥상공원 등 최신 설비를 구축했다. 더불어 지난 2010년부터 재경 부산공고동문이 실시하고 있는 ‘못골멘토결연’으로 학교 추천 재학생 27명에게 장학금 2700만원을 지원함과 동시에 동문들과 학생들의 진로, 취업상담 멘토링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부산공고 야구부에는 연간 1억여원의 후원금이 전달되고 있다. 주수만 교장은 “부산공업고등학교는 개교 89년의 역사동안 우리 경제 발전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해 왔다.”며 “교육에 대한 열정으로 교사의 전문성 향상 및 학생들의 진로 확정에 큰 틀을 제시할 것”이라는 뜻을 전했다. 누구나 가는 길이 아닌, 아무나 가지 않는 길을 선택해 최고로 만드는 부산공업고등학교. 기술과 사람을 연결짓는 글로벌 마이스터형 교육이 지금 부산공업고등학교로부터 시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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