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가하는 청년실업률 앞에 해를 거듭할수록 높은 취업률과 대학 진학률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특성화고가 있다. 2012학년도 취업우수학교 교육부장관상에 빛나는 부산공업고등학교가 그 곳이다. 1924년, 부산·경남 지역 최초의 공립 특성화 고등학교로 개교한 부산공업고등학교는 부산을 대표하는 기계 계열 특성화 고등학교로 지역 최고의 취업률과 진학률을 자랑하고 있다. 90년의 역사적 전통답게 사회적으로 성공한 동문과 우수한 장학제도, 출중한 교육시설로 진정한 교육의 목표 성취를 향해 전진하고 있는 부산공업고등학교의 이같은 성과에는 주수만 교장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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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인성교육으로 창조적 인재 양성
주수만 교장은 전문화된 지식인재 양성과 더불어 창의적인 인재 육성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주수만 교장은 “교육현장에서 문제시되는 학교폭력, 흡연 문제를 근원적으로 방지하기 위해 3무 운동(학교폭력, 교사지도 불응, 흡연)을 중점적으로 실시하고 있다.”며 “교사와 학생간의 원활한 공감으로 2011년 부산시 생활지도 으뜸학교로 선정되었다.”고 알렸다. 학생들의 인성 함양을 위해 쾌적한 교육환경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그는 4억 9천여만원의 예산을 들여 실습장과 학생·교사 편의시설, 교과교실·특별실을 리모델링하고 지난해 8억여원의 예산으로 교무실 등 노후화된 시설과 1만 3천여평의 학교부지 친환경 조경사업 및 교실 외벽 보수 공사를 추진했다. 또한, 선다 자격증 취득 및 직장예비체험 훈련 프로그램, 직업교육 프로그램과 17개 실습 전공활동 동아리 및 악대부, 샤프론 및 프론티어 봉사단 등을 통해 인문학적 소양과 창의적 기술을 동시에 갖춘 ‘전인적 전문인’으로서의 교육에 충실하고 있다. 글로벌 인재 양성반을 통해 활발한 국제 교류 및 글로벌 취업을 활성화하고 있는 부산공업고등학교는 일본 후쿠오카 국토건설전문대학과의 자매결연으로 해외유학과정을 운영함과 동시에 일본 기후공고와 자매결연을 통해 학생들의 글로벌 감각 함양에도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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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한 장학제도 및 교육시설로 글로벌 인재양성
부산공업고등학교의 전통은 3만 7천 5백여명의 선배들로 다시 한번 입증된다. 2009년도에는 국정감사에서 5급 이상 사무관을 가장 많이 배출한 학교로 부각된 부산공업고등학교는 장학제도 인프라에 있어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22회 졸업생 정석규 동문(신양부산공고 장학재단 이사장)이 사재 20억원을 출연해 설립한 부산공고장학재단이 대표적인 사례다. 정석규 동문은 11억 4천만원의 사재를 출연해 신양생활관을 준공, 헬스실 및 IT실, 휴게실, 세탁실, 샤워실, 옥상공원 등 최신 설비를 구축했다. 더불어 지난 2010년부터 재경 부산공고동문이 실시하고 있는 ‘못골멘토결연’으로 학교 추천 재학생 27명에게 장학금 2700만원을 지원함과 동시에 동문들과 학생들의 진로, 취업상담 멘토링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부산공고 야구부에는 연간 1억여원의 후원금이 전달되고 있다. 주수만 교장은 “부산공업고등학교는 개교 89년의 역사동안 우리 경제 발전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해 왔다.”며 “교육에 대한 열정으로 교사의 전문성 향상 및 학생들의 진로 확정에 큰 틀을 제시할 것”이라는 뜻을 전했다. 누구나 가는 길이 아닌, 아무나 가지 않는 길을 선택해 최고로 만드는 부산공업고등학교. 기술과 사람을 연결짓는 글로벌 마이스터형 교육이 지금 부산공업고등학교로부터 시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