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주도형 산업 부품수입의 역구조 개선 기여
수출주도형 산업 부품수입의 역구조 개선 기여
  • 시사매거진 2580 dhns@naver.com
  • 승인 2013.12.05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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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까지, 설계기반 미래성형 기술확보 및 인재육성

경제규모 세계 10위를 자랑하는 한국이지만 아직까지 기초기술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수출주도형 경제구조로 급속한 경제발전을 이룩했지만, 수출품 제조에 사용되는 대부분의 핵심 부품이 일본이나 독일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 상황. 원천기술 확보가 시급한 현실에서 대학을 중심으로 산․학․연 협력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부산대학교 설계기반 미래성형기술센터 또한 설계기반 성형기술의 개발과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공학분야를 선도하고 있어, 강범수 센터장을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부산대학교 설계기반 미래성형기술센터

제조업 분야의 R&D 허브기관으로 발돋음

글로벌 경제환경의 변동성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우리도 설계기반 성형의 원척적 기술을 확보해야 한다. 강범수 센터장은 첨단 성형기술 고도화 및 원가절감형 신공정기술 개발을 통해 생산기반 제조업분야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가마우지 경제구조의 수입부품 대체에 주력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에 따라 “부산대학교 설계기반 미래성형 기술센터(ERC/ITAF, Engineering Research Center of Innovative Technology on Advanced Forming)는 정부지원, 2012년도 선도연구센터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되어 2012년 9월부터 2019년 8월까지 7년간, 매년 15억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설계기반 성형 기술개발과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대표적인 제조업 강국 독일과 일본의 경우, 1997년 IMF 사태와 2008년 리먼 사태와 같은 글로벌 경제 위기에서도 흔들림 없이 선진국으로서의 위상을 유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이들 국가는 제조업 분야가 국가 차원의 신산업 창출 및 주력 산업 생태계의 활성화, 그리고 이에 따른 국부창출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며, 한국도 제조업 분야의 기초경쟁력 강화를 위한 육성정책의 연구개발에 보다 치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001년 정부의 ‘부품소재발전 기본계획’에 따라 현재 부품소재 5대 강국으로 도약, 무역수지 개선에 크게 기여했지만 아직 핵심소재분야 기술수준은 선진국의 60% 수준에 머물고 있는 실정으로, 연구개발 노력이 더욱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고급인력 육성책이 필요하다며 “생산기반 제조업 분야의 핵심 연구분야인 설계기반 미래성형 기술은 관련 특성상, 단기간 내의 기술습득이 어렵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생산기반 제조업 분야 인력 수급이 요구되기 때문에, 센터에서도 이러한 현안들을 동시에 해결 할 수 있는 생산기반 제조업 분야에서의 R&D 허브기관으로서 발돋움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1년도부터 재편되기 시작한 동남광역경제권은 선도전략산업의 미래성장동력산업 및 대표주력산업에 대한 핵심 연구개발 역량이 더욱 절실해지고 있다. 에너지플랜트 그린화학소재와 수송기계 조선해양분야의 경우 상당한 기술적 발전을 이룩한 것은 사실이지만 제조업분야에서 원하는 고급인력은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에서 센터의 역할이 더욱 커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부산대학교 설계기반 미래성형기술센터
미래 핵심기술의 선점효과, 고급 석박사 육성

2012년 한국연구재단 최종선정위원회의 심의대상과제로 출발한 부산대학교 설계기반 미래성형기술센터는, 제 1총괄과제인 고기능성 혁신형첨단Stamping 기술개발과 2총괄과제 복합형상 융합미래성형 기술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또한 3총괄과제로 경량화 신소재적용 차세대성형 기술개발을 연구계획으로 잡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핵심기술수요 대기업과 국외 우수 연구기관, 핵심기술공급 중소기업, 국내 핵심 연구기관과의 제휴에도 주력하고 있다. 장기적으로 센터육성을 통해 최종제품 설계기반 미래성형 기술과 관련 핵심센터로서의 기능을 수반하겠다는 전략과 이들 과정에서 고급 석박사의 고급인력을 육성 생산기반 제조업분야의 성형공정 혁신을 이룩해 내겠다는 목표이다.

Tailored-property stamping 기술개발의 경우, 자동차에 적용 부품성형과 동시에 부위별 강성제어를 실현 높은 충격내구성 확보 및 차량 경량화 구현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Formability control forming 기술개발 또한 비정형 건축물 외장재, 차세대 경량화 항공기, 차세대 고속열차 난성형 외장구조물에 적용이 가능해 난성형 형상 및 경량화구조물 성형가능기술이 만들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FRP forming 기술개발은 고기능 부품 forming 원천요소기술 개발과 기술의 응용 및 실용화를 통해 풍력발전기 블레이드의 부품과 대형 항공기에 부품에도 적용가능하다 설명했다. 지난 2012년부터 2016년까지, 1단계로 미래성형 원천기술 확보해 주력하고 있으며, 2019년까지 센터는 미래성형 시스템구축으로 2단계를 진행할 예정이다.

ⓒ부산대학교 설계기반 미래성형기술센터
무엇보다 설계기반 미래성형 기술개발은 크게 과학기술진흥 측면과 고급 인력양성 측면, 산업경제발전 측면에서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먼저 첨단 성형분야 선도연구는 미래지향적 다학제간 복합학문을 선도한다는 점과 성형공정 설계, 분석, 신뢰성 평가기술 확보, 융합기술기반 성형 원천기술 개발, 하이브리드 고기능성 성형공정 개발이란 측면에서 세계 최고수준의 연구집단 형성이 가능해진다는 것이다. 그리고 설계기반 혁신 공정기술에서도 미래 혁신부품의 성형기술 확립, 경량 신소재 성형기술의 선점, 산업계와 연계된 성형기술, 전통 기계기술의 고도화가 가능해 목적지향적 협동연구를 통한 핵심기술 육성이 가능해진다.

또한 석박사 전문인력을 양성, 목적지향적이며 지식기반시대를 선도할 우수인력 육성과 미래지향적 다학제간 창의적 인재육성, 글로벌 핵심기업 맞춤형 전문가 육성, 우수연구 홍보를 위한 이공계 인력증대가 기대되고 있다. 여기에다 다학제간 전문교육 시행이 가능해 독자적 체계의 융합협동과정 개편과 창의적, 국제적 전문인력 교육모델, 산학연 협동교육 강화, 융합기술 전문 엔지니어 양성체제 구축, 산업체 엔지니어 재교육도 가능해진다. 산업경제적 발전요소로는 생산기반의 국제 경쟁력 확보와 국가 주력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어 지식, 기술협력 제공을 통한 산업체 역량강화 및 전통 제조업의 고도화로 부가가치 창출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KoreaNews

부산대학교 설계기반 미래성형기술센터 강범수 센터장은 “기술부품소재 제조강국 기반구축을 통해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추며, 고급 성형분야 석박사 인력양성을 해나갈 예정”이라며, 이를 위해 실사구시형 산학협력을 위해 미래성형 리딩 ERC로서 국제협력을 주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국내는 물론 설계기반 미래성형분야 국제학술대회를 개최, 전세계 유관기관의 참여를 확대하고 아울러 최신기술 발굴 및 공유를 활성화하겠다는 복안이다.

권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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