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소백산이 국립공원관리공단이 추천하는 아름다운 설경 40선 중 한곳으로 이름을 올렸다.
단양군에 따르면 최근 공단은 산불조심기간이 15일 끝남에 따라 탐방객들의 방문이 늘 것으로 보고 전국 국립공원 중 아름다운 설경을 감상할 수 있는 대표 탐방지 40곳을 추천했다.
사진은 단양군 국림공원관리공단 겨울소백산 모습 ⓒKoreaNews |
그중 산 정상에서 탁 트인 설경을 감상할 수 있는 탐방코스로 단양소백산 연화봉(1394m)을 꼽았다.
단양소백산은 사시사철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지만 특히 겨울철이면 시베리아 숲속을 연상케 할 정도로 빼어난 설경이 장관을 이룬다.
때문에 등산마니아들 사이에선 겨울 산으로 불리면서 시즌기간 수만 명의 탐방객을 불러 모으고 있다.
단양소백산은 비교적 경사도가 완만한데다 등산로도 잘 갖춰져 겨울등산장구만 갖추면 초보자도 쉽게 오를 수 있다.
등산코스는 죽령과 천동계곡, 어의곡 등 3코스로 즐길 수 있는데 겨울등산로로는 천동계곡에서 출발해 비로봉(1439m)에 오르는 3시간(6.8km) 코스가 추천된다.
이 코스는 난이도가 ‘하’로 분류될 만큼 등산하기가 수월한데다 천년의 세월을 고스란히 간직한 1000여 그루의 주목군락을 덤으로 감상할 수 있다.
특히 단양소백산은 설경에 더해 바람과 습도가 만들어낸 상고대(서리꽃)가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군 관계자는 “겨울산행은 추운날씨나 눈사태 같은 변수가 많은 만큼 신체조건에 맞는 코스를 선택하고 필수 안전장비를 꼭 챙겨서 나서야 한다”면서 “자연이 빗어낸 단양소백산의 아름다운 설원풍광은 지친 몸과 마음을 힐링하는데 제격”이라고 말했다.
단양 김병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