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 온달문화축제 경제효과 ‘62억6400만원’
단양군 온달문화축제 경제효과 ‘62억64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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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12.23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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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 문화축제인 ‘단양온달문화축제’가 62억6400만원의 경제효과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단양군 온달축제 모습 ⓒKoreaNews

단양군은 23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제17회 단양온달문화축제 평가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평가보고회에는 평가용역수행기관과 축제관계자, 공무원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평가용역 결과 보고와 자체평가 토의가 마련됐다.

이번 세명대가 제출한 ‘평가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온달문화축제 기간 동안 모두 7만8000여명의 관광객이 방문했다. 이를 통해 단양군은 36억2200만원의 관광수입을 올렸으며, 62억6400만원의 경제 유발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추산했다.

지난 10월 10일부터 10월 13일 온달문화축제 행사기간 중 관광객 29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75%의 만족도를 보였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다른 ‘사람에게 추천하겠다’가 76.1%로 가장 높았으며, ‘전반적으로 즐거웠다’도 75.5%의 만족도를 나타내며 뒤를 이었다. 또 ‘내년에도 방문하겠다’ 75.4%, ‘유쾌했다’ 75%, ‘재미있고 흥미로웠다’ 74% 등으로 조사돼 전반적으로 높은 만족도와 함께 질적 성장을 꾀한 것으로 평가됐다.

관광객들은 총 26개 주요프로그램 중 재미있거나 인상 깊은 행사로 고구려 의상체험과 온달고을 대동놀이, 온달산성 전투놀이, 가을음악회․불꽃쇼를 꼽았다. 반면, 휴식공간과 주차시설이 부족하고 대중교통이 불편했다며 개선할 점으로 지적했다.

세명대는 “온달문화축제는 고구려의 전통 문화에 대한 향수와 경험을 충분히 소화할 수 있는 우리나라의 대표축제가 되기에 충분하다”며 “관광도시 단양의 긍정적 이미지 창조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는 유망한 축제”라고 총평했다.

단양군은 올해 온달문화축제 기간을 예년보다 하루 늘려 나흘 동안 개최했으며, 축제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다양한 볼거리와 프로그램 참여도를 높이는데 중점을 뒀다.

그 결과 올해는 지난해 방문객 5만4466명 보다 19%가 늘어난 6만4780명이 방문했으며, 프로그램 구성이나 짜임새도 예년보다 알찬 것으로 평가됐다.

또 지난달 축제전문 매거진 ‘참살이’가 선정한 ‘가볼만한 축제 20선’ 중 전통축제 분야 2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군 관계자는 “올해는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축제의 전문성과 완성도를 향상시키는데 중점을 뒀었다”면서 “고구려 문화를 대표하는 전국적인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미비한 점은 적극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평가보고회에 앞서 열린 축제 우수부스 시상식에서는 세명대 산업디자인학과가 금상을, 설고다우회가 은상, 단양군생활체육협의회․단양관광관리공단․한국호텔관광고․군청 재무과가 동상을 각각 차지했다.

단양 김병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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