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공항, 내년부터 첵랍콕 국제공항 출국시 180달러 징수계획
홍콩 공항, 내년부터 첵랍콕 국제공항 출국시 180달러 징수계획
  • 박해준 기자 newsphj@sisam2580.com
  • 승인 2015.03.27 06: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3활주로 건설비 이용객에 징수하나

[박해준 기자] 홍콩 정부가 첵랍콕 국제공항 제3활주로 건설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내년 공사가 시작된다면 오는 2023년 완공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제3활주로 공사는 은행 융자와 채권 발행, 공단 운영 흑자와 배당금, 승객 및 항공사 분담금 등을 통해 재원이 마련될 것이라고 홍콩 공항공단 대표와 교통주택국장은 설명했다.

공적자금이 투입되지 않는 공사이기 때문에 따로 입법의회의 의결 과정을 거칠 필요는 없다. 총 공사비는 약 1,415억 달러로 예상되고 있으며 공사가 시작되면 이르면 내년 부터 홍콩 공항을 이용해 출국하는 승객들은 1인당 180달러 가량의 추가 분담금을 내야 한다.

홍콩 공항 이용 항공사들의 이용료 역시 약 15% 가량 오를 것으로 보인다. 제3활주로 공사는 2006년 12월 에 처음으로 제안되었으며 2012년 기준으로 1,360억 달러가 예상됐었다.

홍콩 공항공단 측은“ 첵랍콕 공항의 이 용료가 세계 55개 국제 공항 중에서 두 번째로 낮다”며 15% 인상한다고 해도 53번째로 공항 이용료가 낮은 수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3활주로가 완공되면 홍콩 공항의 수송 능력은 시간당 102대 로 연간 62만 대를 처리할 수 있게 된다. 현재는 시간당 68대가 출도착하고 있다.

첵랍콕 공항은 2014년 승객 수송량이 전년 대비 5.8% 증가된 연6340만 명, 화물 운송량은 6.3% 증가된 438만 톤, 비행기 이착륙량은 5.1% 증가된 39만955회를 기록했다. 올해에도 항공 수요의 지속 증가로 3개 지표 모두 4~6% 증가폭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첵랍콕 국제공항은, 착륙하기 어려운 공항으로 악명 높았던 구룡(九龍) 도심의 카이탁 공항이 포화상태에 이르자, 이를 대체하기 위해 도심 서쪽 외곽의 섬과 주변 바다를 메워 1998년 7월에 준공한 해 상공항이다.

도심에서 멀리 떨어진 해상 공항이기 때문에 24시간 운영되며, 2013 년에 연간 5990만 명의 이용객과 412만 톤의 화물을 처리했다. 캐세이퍼시픽 항공과 같은 계열의 대형 항공사인 드래곤 에어 및 소형 항공사인 홍콩 익스프레스, 씨알 에어웨이즈, 오아시스 홍콩 항공의 허브 공항이다. 현재 66개 항공사가 104 개 도시에 취항하고 있다.(기사제휴=홍콩수요저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강서구 양천로 400-12, 1225호 (가양동, 골드퍼스트)
  • 대표전화 : 02-2272-9114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남규
  • 법인명 : 시사매거진2580
  • 제호 : 시사매거진2580
  • 등록번호/등록일 : 서울 다 06981 / 2004-06-02
  • 등록번호/등록일 : 서울 아 03648 / 2015-03-25
  • 발행일 : 2004-06-02
  • 총재 : 이현구
  • 회장 : 김태식
  • 발행인 : 김남규
  • 편집인 : 송재호
  • 시사매거진2580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시사매거진2580.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smgz2580@naver.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