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준 기자] 배우 성룡이 혼외 자식 문제로 또 한 번 곤욕을 치르고 있다. 16일 중국신문망 등 매체에 따르면 성룡의 전 연인인 우치리(42)가 최근 인터뷰를 통해 성룡, 그리고 성룡과 사이에서 낳은 딸 우줘린(15)에 대해 털어놨다.
이 인터뷰에서 우치리는 딸에게 성룡의 존재를 밝혔느냐는 질문에 "내가 말하지 않아 도 딸이 아는 게 정상이다. 나는 딸에게 어떠한 일도 숨기지 않는다"며 우줘린이 아버지가 누구인지 알고 있음을 암시했다.
또 우치리는 성룡을 원망하지 않느냐는 물음에 "사람마다 운명이 있고, 만나게 되는 것도 모두 다르다"면서 "나는 내 자신이 매우 피곤하다. 우치리가 싫다. 하지만 누구도 원망할 수 없다. 내가 가장 만족하지 못하는 것은 나 자신이다"고 모든 일의 잘못을 자신에게 돌렸다.
한편 보도에 따르면 딸 우줘린의 신고에 의해 아동학대 및 마약 은닉 혐의로 홍콩 경 찰로부터 우줘린에 대한 2개월 접근금지 명령을 받은 우치리는 16일 딸로부터 자신을 경찰에 신고한 데 대한 사과의 편지를 받았다고 알리며 "딸에게 안정감을 주지 못했다" 고 자책한 것으로 전해진다.
성룡과 배우 출신 우치리 사이에서 1999년 태어난 것으로 알려진 우줘린은 출생 후 상하이에 거주하다 2011년부터 홍콩으로 이주해 생활하고 있다. 이번 사건에 대해 성룡 측은 "전혀 모르는 일 "이라고 입장을 밝힌 상황이다.(기사제휴=홍콩수요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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