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현정 기자] 교육부는 박근혜 대통령의 페루 방문을 계기로, 페루 교육부와 양국간 교육협력을 강화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한다고 21일 밝혔다.
양해각서(MOU)에는 정보통신기술(ICT)를 활용한 교육협력, 교사 훈련, 교육과정 개발, 기초교육 등에서 상호 협력하고, 양국 학생 교류를 더 활발히 하고자 하는 의지를 담고 있다.
또한, 교육부는 페루를「첨단 ICT 활용 시범교실(이하 첨단교실) 지원 사업」의 2016년 신규 교류협력국으로 선정하여, 첨단교실 구축 및 수업활용을 위한 교사 연수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절차는 페루 교육부와의 협의를 통해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2016년 첨단교실 설치 대상학교 선정 후 첨단형 교실 1개실 구축, 향후 2년간 전문가 파견 연수, 교육용 콘텐츠 보급 및 추가 기자재 지원 등 후속 지원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다.
2011년부터 추진해 온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의 하나인, ‘첨단교실 지원 사업’은 이러닝 선도국가인 한국의 교육정보화 경험 및 기술을 세계와 공유하기 위해 2014년까지 총 9개 국가를 지원하고 있다.
‘첨단교실 지원 사업’에 선정된 협력국에 대해서는 해당 국가의 상황에 적합한 사용자 중심의 맞춤형 학습이 가능하도록 교육정보 기자재(전자 칠판, 전자 교탁, 학생용 노트북 등) 및 솔루션을 제공하고, 전문가 파견, 선도교사 초청, 첨단교실 활용 교육 연수, 콘텐츠 개발 실습 등 다각적인 지원을 통해 한국의 우수한 교육정보화 자원을 공유하고 있다.
교육부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페루가 정보통신기술(ICT)를 활용한 교수학습법 개선을 통해 교육의 질적 향상을 이끄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국내 이러닝 기업이 페루 등지의 해외진출을 다지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