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가영 기자] 교육부는 5월 7일(목) ｢2015년 고교교육 정상화 기여대학 지원사업 시행계획｣을 확정․발표하였다고 6일 밝혔다.
교육부는 고교교육에 큰 영향력을 미치는 대입전형의 개선을 유도하고 대학의 자율적 전형개선 노력을 지원하기 위해 ‘14년부터 본 사업을 시행하였으며, 지난해 65개교에 600억원을 지원한 바 있다.
그 결과 학생부 전형이 지속 확대되고, 고등학교에서 준비가 어려운 대학별 고사 및 특기자 전형은 감소하는 등 대입전형 체제 개선이 가시화되고 있으며, ‘15년에도 학교교육 정상화에 기여하는 대입전형을 운영하는 대학에 지원을 지속함으로써 이러한 성과를 확산할 계획이다.
올해는 총 500억원의 예산을 60개교 내외의 대학에 지원하며, 대학의 전형운영 및 전형개선을 위한 노력이 고교교육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지원 대학을 선정한다.
학교당 지원액은 최고 30억원에서 최저 2억원 내외로 평가결과뿐만 아니라 대학별 예산 수요, 대학이 고교교육에 미치는 영향 등을 종합 고려해 지원액을 결정할 예정이다.
선정평가는 1단계(서면), 2단계(서면 및 면접) 평가로 이루어지며, 1단계 평가에서 1.2배수 내외의 대학을 선정하여 2단계 평가에서 면접을 포함한 심층평가를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1단계 평가에 정량지표를 일부 도입하였고, 2단계 평가는 지난해와 동일하게 100% 정성지표로 진행하되 ‘학교교육 중심의 전형운영’ 등 핵심지표 위주로 평가지표를 간소화하였다. 단, 1단계 평가점수는 최종 평가점수에는 반영되지 않으며, 최종 지원 여부, 지원액 등은 평가결과를 토대로 사업 총괄위원회에서 심의하여 결정한다.
고교･교육청･대학･민간단체 등이 고루 참여하는 평가위원회를 구성하여 종합적인 평가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고, 신청대학 수와 평가방법을 고려해 평가소위를 운영할 예정이다.
평가자료는 ‘15~’17학년도 전형계획, ‘15학년도 전형결과, 향후 5년간 장기 전형운영 계획, 전형개선 및 고교 교육활동 지원 사업계획 등의 내용을 포함한 대학별 사업계획서를 기본으로 하되, 지역별 고교의견, 언론 보도, 민간단체 발표 자료 등 외부 평가자료도 함께 활용하고, 실제 전형운영 현황을 보다 상세히 파악할 수 있도록 면접평가를 강화할 것이다.
또한, 올해 평가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대입전형 간소화 및 대입제도 개선방안’의 주요 방향과 내용을 기준으로 삼고, 전형운영 여건 및 학교교육 중심의 전형운영, 교육기회 균등 취지에 맞는 고른기회전형운영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평가한다.
뿐만 아니라 사업계획, 사업비 집행계획을 함께 평가함으로써 대학별 사업계획의 타당성과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