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우 기자] 미쓰이화학 애그로(Mitsui Chemicals Agro, Inc., 이하 MCAG)와 BASF SE가 저작형 농작물 해충 및 비농작물 해충 억제를 위한 새로운 살충제인 ‘브로플라닐라이드’(Broflanilide)의 상용화를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상용화 계약에 앞서 두 회사는 2014년 6월 11일 전세계 독점 라이선스 및 개발 계약을 체결하고 발표한 바 있다.
이번 계약 조건에 따라 MCAG는 일본 및 MCAG가 독점 판매권 및/또는 공동 독점 판매권을 갖고 있는 아시아 및 기타 특정 지역을 제외한 전세계 시장에서 ‘브로플라닐라이드’ 제품을 BASF가 단독 마케팅 및 판매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했다.
‘브로플라닐라이드’는 특용작물 및 줄뿌림 작물에 있는 애벌레와 딱정벌레를 포함한 문제가 많은 해충과 흰개미, 개미, 바퀴벌레, 파리 등 비농작물 해충을 억제하는데 우수한 효능을 입증한 새로운 작용 양식을 가진 화합물이다. 이 제품은 곡류에서 방아벌레를 억제하기 위한 종자 처리뿐 아니라 잎사귀와 열매를 먹는 채소, 감자, 대두, 목화, 옥수수, 콩류의 잎에서 구충하는데 사용할 수 있다. 이 살충제의 유효성분은 MCAG가 발굴하여 2014년부터 BASF와 공동 개발했다.
살충제저항성위원회(Insecticide Resistance Action Committee, IRAC)는 최근 ‘브로플라닐라이드’를 GABA(감마 아미노낙산) 게이트(gate)가 있는 염소(Cl) 채널 다른 자리 입체성 조절인자(allosteric modulator)인 그룹(Group) 30 내에서 새로운 작용 양식의 화합물로 분류하는 것을 승인했다. 현재 ‘브로플라닐라이드’가 그룹30내에서 IRAC의 승인을 받은 유일한 유효 성분이다. ‘브로플라닐라이드’는 그 화학적 차별성을 감안할 때 광범위하게 사용될 매우 효과적인 화합물이며 살충제 저항성 관리(Insecticide Resistance Management, IRM)에 있어 가치 있는 새로운 툴임에 틀림없다.
유르겐 후프(Jürgen Huff) BASF크롭 프로텍션(BASF Crop Protection) 글로벌 전략 마케팅 담당 수석 부사장은 “두 업체들이 기존 구충 화학약품의 대체제품을 물색하고 있는 작물 재배자와 해충 관리 전문인들에게 각자의 전문기술과 역량을 계속 활용하여 유망한 혁신적 솔루션을 제공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MCAG의 콘도 쇼이치(Shoichi Kondo) 국제사업부문 총괄은 “‘브로플라닐라이드’ 제품은 성능이 우수하고 작용 양식이 새로워서 효과적인 솔루션을 찾고 있는 농업 및 전문 해충 관리 분야에 종사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것으로 확신한다”며 “이번 합작은 두 회사의 미래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브로플라닐라이드’ 제품은 2020년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계약의 재무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