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정상, 만나서 대화로 문제 해결하자고 한 그 자체가 희망이고 성과”
“한일정상, 만나서 대화로 문제 해결하자고 한 그 자체가 희망이고 성과”
  • 고승혁 기자 faekwonv1212@naver.com
  • 승인 2019.12.25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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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전 대표 ⓒ 시사매거진 2580
▲박지원 전 대표 ⓒ 시사매거진 2580

 

[고승혁 기자] 대안신당 소속 박지원 전 대표는 한일정상회담에 대해 “제가 지난 9월 일본 정계 2인자 니카이 간사장을 만나러 갈 때만해도 일본 정부는 우리 정부 인사를 아무도 만나지 않으려고 했다”며 “이번에 두 정상이 만나 솔직하게 할 이야기를 다 했고 대화로 풀어 가자고 한 것은 매우 희망적이고 그 자체가 큰 성과”라고 평가했다. 

박 전 대표는 25일 아침 MBC-R <김종배의 시선집중, ‘무릎 탁 도사’>에 출연해 선거법 처리 및 한국당의 위성 정당 창당 가능성에 대해 “내일 임시 국회가 열리면 인준 투표가 아니기 때문에 앉은 자리에서 버튼만 누르면 되고 당연히 통과 될 것”이라며 “법이 통과되면 한국당은 한 석이라도 더 얻기 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꼼수로 비례정당을 만들고 민주당도 큰 고민을 할 것이고, 결국 똑같은 카드를 쓸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전 대표는 “내 표를 살리자는 정치개혁의 일환으로 연동형비례대표제가 도입되는 길이 열렸지만 위성 정당 출현은 앞으로도 선거 때마다 계속될 것”이라면서도 “정당 정치, 특히 선거는 냉혹하기 때문에 거대 양당이 위성 정당을 만든다면 대안신당은 물론 소수 정당, 특히 정의당이 큰 손해를 볼 것”이라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음모론적 시각으로 보면, 위성 정당의 대표 급 인사들이 선거 후에 합당을 안 할 수도 있는 즉 꼼수가 배신의 정치를 낳는 상황이 올 수도 있지 않느냐’는 질문에 “한국당 내에서도 황교안 대표와 견해를 달리하는 사람도 많고 비례 위성 정당을 황교안2가 맡게 되어도 그렇지 않으리라는 법이 없다‘며 ”꼼수가 정수를 이기고 배신의 정치가 될 가능성도 다분하고 만약 그렇게 되면 대한민국 국회, 대한민국 정치는 영원히 국민으로부터 존경받지도 못하고 국민과 따로 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황교안 대표의 병원행 및 향후 투쟁 전략’을 묻는 질문에 “엊그제 국회 로텐더 홀에서 우연히 황 대표와 조우해 악수를 했는데 방송에서 볼 때는 얼굴이 좋아 보였지만 직접 보니 아주 안 좋았다”며 “본인 건강은 물론 이 나라 정치를 위해서라도 정상 정치를 해야 한다, 황 대표가 정계 입문 이후 대안을 내어 놓고 국민이 원하는 새로운 정치를 했으면 지금쯤 큰 성공을 했을 것인데 그러지 못했고, 불행히도 앞으로도 총선까지는 한국당은 강공으로 갈 것 같다”고 전망했다. 

박 전 대표는 이재오 고문 등의 국민통합연대에 대해서 “언론에서는 친이, 비박계 인사들이 모였다고 하는데 시대정신과 역사인식에 부합하기 위해서 박근혜 탄핵을 인정하면서 진정한 보수의 길을 가겠다고 표방할 것”이라며 “국민통합연대는 어떤 의미에서는 선거를 앞두고 보수 세력이 4분되는 상황에 큰 역할을 했는데 진보의 입장에서는 잘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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