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축산시험장 한우 21두 분양
[김진규 기자] 충청북도동물위생시험소 축산시험장은 지난해 태어난 한우 21마리를 오는 5월 7일 청주축협 가축시장을 통해 분양한다.
축산시험장은 그동안 시군을 통해 선정한 농가에 한우를 분양해왔으나, 1년에 분양하는 두수가 많지 않아 대상 농가로 선정되기 어렵다는 민원이 많았다.
이에 더 많은 농가가 한우 분양에 참여할 수 있도록 청주축협과 협의해, 올해부터는 청주축협 가축시장에서 연 2회 출하한다.
이번에 분양하는 한우는 육종센터 사업 추진을 위해 축산시험장의 어미와 보증씨수소 정액을 이용해 인공수정으로 태어난 개체이다.
모두 혈통등록, 친자확인 및 질병 검사를 완료했다.
분양은 청주축협 가축시장에서 전자경매 시스템을 통해 진행할 예정이며, 경매는 충북도 한우산업 발전을 위해 도내 축산농가에 한해 참여할 수 있다.
축산시험장은 가축시장 경매시스템을 통한 한우 분양으로 분양가격의 투명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전까지는 분양가격 산정 시 전국 한우 평균 가격과 심사위원 외모 평가 점수를 반영해왔다.
또한 축산시험장은 기존 한우 분양을 위해 시군 공문 발송, 대상 농가 선정, 분양가격 산정 등 약 3개월이 걸리던 복잡한 행정절차를 간소화해 불필요한 행정력 낭비를 방지할 계획이다.
김창섭 충청북도동물위생시험소장은 “가축시장 출하를 통해 유전능력이 우수한 한우를 도내 더 많은 도내 농가에 분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충북도 한우산업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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