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우 기자]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와 인천환경공단(이사장 최계운)은 제4회 푸른 하늘의 날을 맞아 진행한 하수처리장 천체관측 캠프가 큰 호응을 얻었다고 10일 밝혔다.
인천시와 공단은 푸른 하늘의 날 기념행사의 사전 이벤트로 깨끗한 대기 환경에 수놓은 밤 하늘의 별을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참가자들은 승기사업소 하수처리장에 모여 진산과학고 선생님의 ‘대기환경과 천체관측, 가을철 별자리’에 대한 강의를 듣고 하수처리장에서 천체망원경을 통해 별자리를 관측했다.
특히, 승기하수처리장은 주변에 나무가 없고 넓어 전방 180°를 관측 할 수 있어 별자리를 관측하기 좋은 조건을 가지고 있다. 또 선착순 접수로 진행한 이번 행사는 1시간 만에 종료되며 참가자들의 뜨거운 참여율이 눈길을 끓었다.
행사에 참가한 계양구의 김ㅇㅇ씨는 “아이와 함께 가을철 별자리를 보기 위해 왔는데, 토성과 성운도 보며 정말 즐거운 시간이 였다.”면서 “ 별자리 관측장소가 하수처리장이라고 들었는데, 정말 냄새도 안나고 깨끗하게 관리되어 있는 것을 보고 놀라웠다. 겨울에도 한번 더 별자리 행사를 열어줬으면 좋겠다.”면서 즐거운 시간을 표현하였다.
공단 최계운 이사장은 “환경의 중요성을 공감 할 수 있게 천체관측 캠프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준비하였는데, 시민들이 즐겁게 참여해 주셔서 감사하다.”면서 “앞으로도 깨끗한 환경제공은 물론, 환경을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소통을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함께 이어진 제4회 푸른 하늘의 날 기념행사에는 인천애뜰에 시민 500여명이 모여, 별의 표면온도의 비밀, 무동력 비행기 만들기, 대기환경 퀴즈 등 다채로운 체험프로그램을 함께 참여하였다. 또 학생들의 ‘푸른 하늘을 위한 나의 이야기’ 3분 스피치는 미래세대의 환경에 대한 생각을 들어볼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였으며, 행사 마무리로 진행된 저어새 종이비행기 날리기 대회는 참가자들의 재미와 인천의 깃대종인 저어새에 대해서도 함께 알아보며 한층 더 행사의 품격을 높였다.
제4회 푸른 하늘의 날 행사에는 인천광역시의료원, 연수구노인인력개발센터, (사)한국자동차환경협회, 현대자동차, (사)한국전기이륜형자동차협회, ㈜한아, 인천광역시 환경보건센터, 인천연수구청, 인천남동구청, 인하대학교 수도권미세먼지연구 ․ 관리센터, 인천부평구청,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녹색환경지원센터, 인천서구청, 국토교통부, TS한국교통안전공단, 인천중구청, 한국가스공사 인천기지본부, 인천과학문화거점센터, 인천환경운동연합, 인천시청자미디어센터, 멘토사이언스가 함께 참여했다.
‘푸른 하늘의 날’은 2019년 유엔 기후 행동 정상회의에서 우리나라가 제안해 지정된 최초의 국제 기념일이다. 대기질 개선을 위한 공동연구와 기술적 지원을 포함해 국경을 넘나드는 국제협력과 공동대응의 필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매년 9월 7일이 기념일로 지정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