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교원이 전체의 54.2% 차지
[김태식 기자] 이태규 의원(국민의힘 교육위원회 간사)이 교육부에서 제출받은 최근 10년간 초·중·고 교원 자살 현황 자료에 따르면 교원 자살 건수가 문재인 정부 때 지속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10년간 교원 자살 건수는 총 144건으로 2016년 4건에 불과했으나 2017년 9건, 2018년 19건으로 2배씩 증가했으며 2021년 25건으로 2014년 대비 6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도별 현황을 살펴보면 경기도교육청 관내에서 총 31건이 발생했으며, 서울시교육청 관내에서 22건, 부산시교육청 관내에서 13건, 충남도교육청 관내에서 12건이 발생했다.
학교급별 현황을 살펴보면 초등학교 교원의 자살 건수가 78건, 중학교 교원이 27건, 고등학교 교원이 39건으로 전체 자살 건수의 54.2%가 초등학교 교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 현황을 살펴보면 20~30대 교원의 자살 건수가 60건으로 전체 자살 건수의 41.7%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태규 의원은 “초등학교 교사, 20~30대 젊은 교사의 자살이 많다는 것은 최근의 교권침해 상황과도 무관하지 않다”며 “일선 교육청에서는 교사의 자살을 단순 사망으로 처리하고 있는데 교권침해 등으로 억울하게 돌아가시는 교사분들이 없도록 자살의 원인과 배경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노력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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