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엑스코서 TEMM, Tripartite Environment Ministers Meeting 개최
대구 엑스코서 TEMM, Tripartite Environment Ministers Meeting 개최
  • 시사매거진 2580 dhns@naver.com
  • 승인 2014.04.27 17: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구시(시장 김범일)는 28일부터 29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제16차 한·중·일 환경장관회의(TEMM, Tripartite Environment Ministers Meeting)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윤성규 한국 환경부 장관, 리 간지에(李干杰, Li Ganjie) 중국 환경보호부 부부장, 이시하라 노부테루(石原 伸晃, Ishihara Nobuteru) 일본 환경성 대신이 참석해 한중일 3국의 환경협력에 대해 논의한다.

이 회의는 동북아 지역의 환경분야 최고위급 관계자가 만나는 자리로, 지난 1999년 우리나라의 제안으로 시작되어 매년 3국이 교대로 개최하고 있다.

※ 중국에서는 전국인민대표대회 일정상 리 간지에(Li Ganjie) 환경보호부 부부장이 대리참석

이번 회의에서 우리나라는 미세먼지 등 국경을 넘나드는 대기오염문제의 해결을 위한 국내정책을 소개하고, 미세먼지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한·중·일 협력을 제의할 예정이다.

그 외에도 화학물질 관리, 물환경 관리, 환경 피해구제제도 도입, 환경기술·산업 지원, 통합환경관리 등 국내 환경정책은 물론 기후변화 대응, 생물다양성 보전 등 지구적 환경문제 극복을 위한 우리나라의 정책을 소개하고, 중국·일본의 환경 정책경험도 공유하게 된다.

3국 환경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하는 이번 회의의 결과는 3국 장관 공동합의문으로 채택된다.

우리나라는 특히 3국간 ‘미세먼지(PM), 오존(O3)등 대기오염물질 저감 필요성을 강조하고, 지역 내 대기오염 저감을 위한 협력 강화와 대기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을 이루기 위한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마련하기로 합의’할 것을 제안할 예정이다.

그 외 올해 10월 평창에서 개최될 ‘제12차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의 성공을 위해 협력할 것을 제안하는 등 수질오염, 해양폐기물, 황사, 폐기물, 화학물질, 기후변화, 생물다양성 등을 포함한 환경 전 분야의 협력 강화를 제안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회의에서는 우리나라 주도로 향후 5년의 ‘우선협력분야’가 선정되며, 우리나라는 ‘대기질 개선’ 분야 신설을 포함한 9개 우선협력분야를 제안할 예정이다.

‘대기질 개선’이 우선협력분야로 채택되면, 내년에 중국에서 열리는 제17차 한·중·일 환경장관회의에서 한·중·일 역내(域內) 대기질 개선을 위한 구체적인 공동행동 계획이 채택될 예정이다.

회의에 앞서 환경부 윤성규 장관은 28일 중국, 일본의 환경장관과 각각 양자회담을 갖는다.

특히 중국 리 간지에 환경보호부 부부장과의 양자회담에서는 2003년에 체결한 ‘한-중 환경협력 양해각서(MOU)’의 개정이 협의될 예정이다.

양해각서 개정(안)에는 ‘대기오염물질 관측데이터 공유’, ‘대기오염 예보모델 공동연구’, ‘환경 과학기술 인력교류’ 등 미세먼지와 관련한 협력사업이 포함된다.

환경부 윤성규 장관은 “우리나라가 주최국인 이번 한·중·일 환경장관회의는 미세먼지 등 3국의 환경 현안에 대한 공동대응을 이끌어내기 위한 큰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회의기간 중에는 청년 및 산업계 포럼, 환경상 시상식도 함께 열린다.

청년 포럼과 산업계 포럼에서는 3국의 대표가 각각 ‘지속가능성을 향한 열망’, ‘한·중·일 청년들의 창의적 시도’, ‘동북아 지역 환경협력을 위한 환경산업계의 적극적 역할’ 등을 주제로 발표와 토론을 하고 그 결과를 3국 장관에게 보고한다.

또한, 3국에서 각 1명씩 환경협력에 기여한 자에게 수여되는 ‘TEMM 환경상’ 시상식이 열린다. 우리나라 수상자는 동북아 장거리 이동 대기오염물질 공동연구 사업, 국가 미세먼지 예보제 시범 운영 등의 공로를 인정받은 국립환경과학원 장임석 연구관으로 선정됐다.

김범일 대구시장은 “지역에서 유치한 한·중·일 환경장관회의의 성공적인 개최 지원과 2015년 대구에서 개최되는 세계물포럼 개최 홍보 등 선진 환경도시 대구를 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창열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강서구 양천로 400-12, 1225호 (가양동, 골드퍼스트)
  • 대표전화 : 02-2272-9114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남규
  • 법인명 : 시사매거진2580
  • 제호 : 시사매거진2580
  • 등록번호/등록일 : 서울 다 06981 / 2004-06-02
  • 등록번호/등록일 : 서울 아 03648 / 2015-03-25
  • 발행일 : 2004-06-02
  • 총재 : 이현구
  • 회장 : 김태식
  • 발행인 : 김남규
  • 편집인 : 송재호
  • 시사매거진2580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시사매거진2580.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smgz2580@naver.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