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세월호 희생자 합동분향소 추가 설치·운영
인천시, 세월호 희생자 합동분향소 추가 설치·운영
  • 시사매거진 2580 dhns@naver.com
  • 승인 2014.04.29 17: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천시는 지난 16일(수) 발생한 세월호 여객선 침몰사고의 희생자들에 대한 국민적 애도와 추모 분위기 조성을 위해 합동분향소를 추가 설치해 29일(화)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22일부터 서구 국제성모병원에 이번 사고로 희생당한 인천시민들을 추모하기 위한 합동분향소를 설치해 운영해 오고 있다.

하지만, 이번 사고에 대한 전국적인 추모 분위기에 따라 시민들의 접근성이 용이한 시청 앞 미래광장에 합동분향소를 추가로 설치해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모든 희생자들과 유족들의 아픔을 함께 위로하고 실종자들의 무사 귀환을 기원하도록 했다.

시청앞 미래광장 합동분향소는 검소하면서 엄숙한 분위기가 나도록 설치됐다.

제단은 흑백 단색으로 처리했으며 제단 중앙 상단에 '여객선 세월호 침몰사고 희생자'라는 문구와 함께 국화로 단장했다.

제단에는 개인별 영정사진이나 위패는 생략하고, 향로, 향합, 촛대, 헌화용 국화, 조문록 등을 설치했다.

추가 합동분향소는 29일 오후 1시부터 일반 시민들의 조문을 받기 시작해 경기도 안산지역 합동영결식 당일까지 매일 07시부터 23시까지 운영되며, 운영시간외에도 자유롭게 조문 및 헌화가 가능하다.

다만, 추가 합동분향소에는 조화는 받지 않을 예정이며, 시청 앞 합동분향소를 찾는 조문객들은 시청운동장 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

한편, 송영길 인천시장은 29일 오후 실·국장들과 함께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시는 합동분향소를 찾는 조문객들의 안내와 편의제공 등을 위해 공무원들로 조를 편성해 근무하도록 할 방침이다.

아울러, 언론매체, 현수막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조문참여를 안내하고, 시 교육청의 협조를 얻어 각급 학교별로 단체조문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국제성모병원에 설치된 합동분향소도 인천시민 희생자를 중심으로 유족대표가 원하는 시기까지 계속 운영할 방침이다.

한편, 이번 사고를 당한 세월호에 탑승한 인천시민은 현재까지 36명으로 파악되고 있다.

김양훈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강서구 양천로 400-12, 1225호 (가양동, 골드퍼스트)
  • 대표전화 : 02-2272-9114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남규
  • 법인명 : 시사매거진2580
  • 제호 : 시사매거진2580
  • 등록번호/등록일 : 서울 다 06981 / 2004-06-02
  • 등록번호/등록일 : 서울 아 03648 / 2015-03-25
  • 발행일 : 2004-06-02
  • 총재 : 이현구
  • 회장 : 김태식
  • 발행인 : 김남규
  • 편집인 : 송재호
  • 시사매거진2580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시사매거진2580.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smgz2580@naver.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