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생자 2명, 4층 선수 중앙부에서 추가 수습
2일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오후 3시 10분경 수중수색 작업을 시작하여 오후 5시 현재 2명의 희생자를 추가로 수습하였다. 수습한 위치는 모두 4층 선수 중앙격실이다.
5월 2일 현재 희생자 수는 228명이며 이 중에 남자가 120명, 여자가 108명이다. 228명 중 선내에서 수습된 희생자는 187명이며 해상에서 수습된 희생자는 41명으로 확인되었다.
사고발생 17일째인 오늘, 수색대상 격실 64개 중에서 58개를 1차 완료하였고 6개는 미완료 상태이다.
앞으로 1차 수색이 완료된 격실 중 추가 발견 가능성이 있는 곳과 공용구역 등을 대상으로 재차 수색할 계획이다.
수색은 수상 공기 주입방식으로 잠수하는 2명이 1개조가 되어 바지선과 교신하면서 선내에 진입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선체 안에서 희생자가 발견되면 바지위에서 대기하던 스쿠버 다이버가 입수하여 선체 입구 근처에서 희생자를 인계받아 인양하는 “릴레이 방식”으로 수습하였다.
아울러 깊은 수심과 강한 조류로 인해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현재까지 잠수요원 중 10명의 부상자가 발생하였다. 이마에 부상을 입은 1명을 제외한 9명이 잠수병 증세를 보였으며 치료를 완료하였다.
김남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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