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한방생명과학관 적자운영…관람객 없다.
제천시, 한방생명과학관 적자운영…관람객 없다.
  • 시사매거진 2580 dhns@naver.com
  • 승인 2014.05.16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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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혈세 연간 2억 먹는 하마로 변질

제천시 한방생명과학관을 위탁운영하고 있는 (주) KBT팜이 적자운영에 시달리고 있다. (주)KBT팜은 지난 2013년 4월1일부터 동년 12월 까지 약2억 원의 영업 손실을 보고 있으며 평일이나 휴일에도 관람객이 전혀 없다고 관계자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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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생명과학관은 2008년 10월 1일 시공하여 2010년 5월 31일 준공한 후 같은 해 9~10월에 한방엑스포를 개최한 다음 (주)CU그린에서 위탁 운영했고 당시 (주)CU그린은 2억 원의 위탁운영비 없이 운영했다고 제천시 관계자는 말했다.

제천시는 (주)CU그린과 위탁계약이 종료됨에 따라 (주)KBT팜과 2013년 4월 1일 위탁계약하면서 연간 2억 원의 위탁운영비를 지급하기로 했기 때문에 적자가 발생했다 하더라도 위탁운영비 2억 원이 지급되는 관계로 큰 손실은 없다고 봐야하나, 시민혈세가 한방생명과학관으로 연간 2억 원이 지급되는 것이고 한방생명과학관은 제천시민의 애물단지로 왕암동 지정폐기물장과 함께 서열을 가리게 됐다.

또한, (주)KBT팜이 적자를 보면서 운영하고 있는 이유는 바이오벨리와 봉양읍에 건강기능식품공장이 있으며 건강기능식품을 제조하다 보니 컨셉이 맞아 위탁운영하게 되었고 회사홍보관으로도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간 관람객 입장수입은 1500만 원 정도 되었는데, 그나마 세월호 여파로 관람객이 전혀 없고 자구책을 강구하고 있지만 큰 성과가 없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이대로라면 계약완료 연도인 2016년까지 버티기가 암담한 실정이라고 말했으며 취재당일도 관람객은 한사람도 보이지 않았다.

한편, 제천시 한방바이오과 담당자는 전화통화에서 “(주)KBT팜이 연간 2억 원의 영업 손실을 보는 것에 대해 사실을 인지하고 있느냐?” 는 질문에 “2억 원까지 모르겠고 손실을 보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주)KBT팜이 2016년까지 운영하다 계약이 종료되면 어떻게 하겠냐?”는 질문에 “아직 계획된 것이 없고 이제 1년 지났기 때문에 추후 결정할 문제” 라고 말했다.

한방생명과학관은 제천시 왕암동에 소재하고 있으며 사업비는 국비 299백만 원, 도비5,700백만 원, 시비11,747백만 원, BTL(민자 유치) 15,934백만 원이 투입된 건물이며 면적은 6,663㎡, 지하1층, 지상3층 건물로 제천시는 2013년 감사원감사에 지적된 사실도 있다.

제천 김병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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