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日․홍콩의 학자 및 협회․업체 임원 참석 발표
경찰청은 6둴 20일서울 마포구 소재 자람빌딩에서 대한민간조사연구학회, 한국경찰학회와 공동으로 ‘민간조사제도 도입과 경찰의 안전사회 활동’을 주제로 국제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국제학술세미나에서는 미국 뉴욕시립대의 로버트 맥커리 보안학과 교수, 영국계 민간조사업체인 ‘H&A’의 홍콩지사 스티븐 전(한국명 : 전승훈) 부사장, 일본 조사업협회 키쿠치 히데미 부회장 등이 주제발표를 통해 각 국의 민간조사업 현황을 소개할 예정이다.
OECD국가에서는 각종 민․형사상 사건, 사고에 대하여 공권력이 미치지 못하는 영역에서 기업과 개인에 대한 민간조사업이 활성화되어 있고, 특히 주목되는 부분은 민간조사 활동이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하기보다는 주로 기업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는 점이며, 이는 민간조사 활동을 통상 개인의 사생활 조사로만 알고 있는 우리 국민들의 인식과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
경찰청은 이번 국제학술세미나를 통해 외국의 민간조사업 운영 현황을 파악하고, 외국에서는 어떤 수단을 통해 민간조사원의 사생활 침해 등 불법행위를 방지하며, 합법적인 활동을 유도하기 위한 적절한 규제 방안은 무엇인지 모색하는 등 우리나라의 여건에 맞는 바람직한 민간조사업 도입 방향을 심층적으로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
양현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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