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청원고 한창진 교장 '일반고도 명문고가 될 수 있다.' 선언!
서울, 청원고 한창진 교장 '일반고도 명문고가 될 수 있다.' 선언!
  • 박철성 dhns@naver.com
  • 승인 2014.07.16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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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원고 재단, 장학금 전폭적 지원과 교사들의 열정으로 우수학생 양성

지자는 물을 좋아하고 인자는 고요하다

청원고등학교는 1982년 설립 30주년에 이인근박사(설립자)가 인(仁)의 덕성(德性)을 닦아 태산(泰山)처럼 무겁게 안정시키고, 지성(知性)을 개발하여 바닷물처럼 온 세계로 뻗어 활동하자는 의미로 공자(孔子)의 인산지해(仁山知海) 요산요수(樂山樂水)를 지표(地表)로 삼아 오늘에 이르고 있다.

섬김과 배려의 인성교육 중시

청원고 입학생 중 중학교 내신 백분위 3% 이내 학생이 4명 미만이고, 5% 이내 학생이 12명이었으나, 2014학년도 입시결과 최상위권 대학 입학 비율이 전년보다 증가했다. 이러한 우수한 진학 실적은 맞춤식 진학지도와 3개 학년 공동으로 5명의 교사가 한 팀이 되어 운영되는 정독실, 특강, 개별 상담, 대학생 선배 멘토링 등의 다양한 활동 프로그램 운영에 기인한다. 그래서 인근 자사고와 특목고에서 10여명의 학생들이 전입까지 해 왔다.

전체 51학급의 1,899명의 학생들이 학업에 매진하고 있는 청원고는 지난 2013년도에 서울대 4명, 의학계열 8명, 연·고대 22명을 보냈고, 올해 2014년 서울대 수시 일반전형 및 기회균형 1차에 24명 지원에 9명이 합격하여 37.5%의 높은 합격률을 보였다.

한편 2013년 새롭게 출범한 청원고 법인은 이사진의 전폭적인 재정 지원 아래 문과, 이과 구분 없이 내신 3%와 5%에 들면 성적우수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이에 한창진 교장은 " 성적향상 장학금도 지급하고 있다. 또 성적우수 입학생은 등록금 일체와 도서비를 지급하고. 일정한 자격조건에 드는 학생들에도 모두 장학금을 수여하여 현재 관내에서 제일 많은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북부지역의 명문 사학 청원고등학교는 학생들에게 오직 학업과 교과과정에만 열중하도록 시키지만은 않는다. 실천하는 인성교육으로 섬김과 배려의 덕목도 중시했다. 그래서 SEVICE(섬김,봉사,돌봄), FAVOR(친절,호의,돌봄) CHEONWON(정원)의 약자를 사용하는 S.F.C 봉사단은 2001년부터 강재호 교사의 지도아래 순번을 정한 학생들이 북부 종합사회 복지관에서 도시락을 받아다가 독거노인들에게 매일 저녁 도시락을 전달 해오고 있다. 그리고 사진반의 협조를 받아 독거노인 영정제작도 했다."고 밝혔다. 그런데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학생들이 자비로 재료비를 내고 사온 밀가루와 설탕과 계란 등 재료들을 가지고 학교에 설치되어 있는 제빵용 오븐을 이용하여 직접 빵을 구워서 만드는‘사랑의 빵 만들기’이다. 이렇게 만들어진 빵들은 전부 독거노인들의 간식으로 제공된다. 이런 헌신적인 봉사활동의 결과로 2010년 고등학생들로는 유일하게 서울사회복지대회 우수상을 수상했다.

 

전국 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 특상을 거머쥔 이영창 학생

정원웅 학생이 최태숙 지도교사 지도아래 2011년 제33회 서울특별시 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에서‘자석을 이용한 여러 가지 스도쿠 과학완구’로 우수상 수상, 2012년 제34회 동(同)대회에서‘과학완구 거울 테마놀이터’로 역시 우수상을 받았다. 이외 2013년 제35회 전국 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에서 이영창 학생이‘에어커튼을 구비한 인공수분기’로 특상을 수상하여 6박7일간 미국 캘리포니아로 해외연수를 다녀오는 쾌거를 맛보기도 했다.

 

과고나 외고가 아니었기에 가능했다

특목고를 지원했다 떨어진 3학년 서영수는 청원고에 입학하여 1학년부터 지금까지 줄곧 전교1등의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다. 그리고 독거노인 도시락 전달하기 봉사까지 열심히 하면서도 모의고사 전국등수 10등에 가까운 성적을 유지하고 있는 서영수는 학교 재단에서 주는 여러 종류의 장학금 액수만 년 간 1천1백만 원이 넘는다. 그래서 별명이‘청원재단 연봉 1천1백만 원’이다. 하지만 서영수는“처음에 특목고에서 떨어졌을 때 정신적으로 큰 충격을 받았고 심적으로 혼란스러웠다.”며 당시의 심정을 말했다. 그러나 이어“하지만 청원고에 입학하여 열정과 실력을 갖춘 선생님들의 창의력을 키우는 능동적 수업과 탄탄한 교과과정에 의해 점차 자신감을 가지게 되었다.”면서“처음엔 의대를 지망했기에 과학동아리 활동을 열심히 하였으나. 지금은 외교관을 지망하여 문과로 옮겼다. 하지만 선생님의 적극적인 지도와 인도로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에 한창진 교장은 “학생들의 꿈과 희망을 키우는 청원고는 기꺼이 부적응 학생들의 학력을 제고하는 배움터가 되겠다.”며“앞으로 청원고는 학생 자기주도의 진로결정을 전문성 있는 교사가 방향을 잡아 이끄는 정책으로, 성적서열이 아닌 실력과 인성을 키우는 학교로 새롭게 거듭 날 것이다.”고 힘주어 말했다. 박철성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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