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진학률 1위를 달리고 있는 대진여고!
서울대 진학률 1위를 달리고 있는 대진여고!
  • 박철성 dhns@naver.com
  • 승인 2014.08.04 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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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는 우리땅! ‘독도지킴이’ 대진여고생 32명이 지킨다.

‘독도’를 ‘다케시마’라 부르며 자기네 땅이라고 억지를 부리는 일본에게 ‘독도는 우리 땅’이라고 당당히 맞서는 우리의 자랑스런 여고생 32명이 ‘독도지킴이‘로 활동하고 있는 대진여자 고등학교는 푸른 천연잔디구장이 정문에 들어서자마자 첫 눈에 들어오는 인상적인 학교다.

130개 달하는 방과 후 교육으로 인성을 키운다.

현재 전체 여자 고등학교 중에서 서울대 진학률 1위를 달리고 있는 43학급의 1천620명의 재학생이 학업에 매진하고 있는 대진여고는, 대학진학을 위한 교육도 중요하지만 인성교육 또한 매우 중요시 하는 학교의 교육이념에 따라 무려 130개에 이르는 동아리와 방과 후 교실이 학생들의 자발적 참여와 헌신적인 지도교사들에 의해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또한 학교 측에선 학생들의 다양한 활동을 적극지원하기 위해 지하에 실내골프연습장을 마련하고, 골프채 5개 세트도 구비하여 놓았다. 게다가 천연 잔디가 깔린 운동장에 퍼팅연습장도 같이 만들어 놓아 골프에 관심 있는 학생들은 누구나 쉽게 골프에 접할 수 있도록 세심한 배려를 했다. 그리고 헬스장과 무용실, 조리실, 생명과학 실험실, 영어와 수학 중점 교과실, 심야 디딤돌학교(야간 방과 후 학교), 수준별 수업반(6개 반)을 만들어 학생들에게 개방하고 있다. 이러한 모든 교과동아리들이 1년간 활동을 하고 난 뒤에 결과물을 4인 1조가 되어 작성한 소논문은 6백 쪽에 이르는 방대한 양에 이른다. 특히 수학과학 영재학급, 융합과학 아카데미, 인문사회 영재학급과 학부모 동참의 역사, 철학, 심리, 경제, 지리, 미술학을 어우린 융합인문사회학 인재학교(학생 40명 선발), 역사교육 아카데미, 독도지킴이 거점학교는 학교에서 직접 관리와 지도를 하고 있다.

모든 지식과 참된 인성의 출발은 독서에 있다.

역사교육의 필요성과 독서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윤대용 교장은“일본의 오키나와는 옛날 유구왕국이었지만 자신들만의 역사가 없었기 때문에, 일본에 의해 합병이 되었어도 독립을 못하고 일본의 한 지역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따라서 우리나라의 지속적인 발전과 유지를 위해서는 역사교육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고 했다. 또“모든 지식과 참된 인성의 출발은 독서에 있다. 학생들이 독서를 게을리 하면 자신의 미래는 물론 국가의 미래도 없다.”고 말했다. 그래서 학생들은 지도교사의 인솔아래 역사인식 인성교육을 위한 역사문화답사와 문화체험을 실시하고 이를 학생들이 발표했다. 그리고 더불어 향토사교육중점의 답사지도 제작했다. 그리고 동아시아사(東亞細亞史)연구모임의 모의법정에선 독도 관할권에 대한 재판(검사;우리측, 변호사;일본측)을 매년 개정하여 열띤 토론을 벌였다. 또 독도영상감상문 작성 및 PPT 발표와 함께 유투브에 독도 플레시몹을 올리기도 했다. 그 결과 올해 2월 달에 서울시교육청에 의해 ‘역사교육연구학교’로 지정받았다. 또 서울시 교육청 및 서울문화재단 주관 ‘창의예술중점 운영학교’로도 선정되었다.

학생들의 독서소양과 인성함양을 위해 6개 교실을 터서 만든 대학수준급의 도서관은 장서가 2만3천권에 이르며, 독서휴게실도 겸하고 있다. 그래서 독서토론 동아리만 경제, 철학, 역사 등 분야별로 8개에 이른다. 그리고 전체 학생들을 대상으로 각 분야별로 선정 된 책을 2시간씩 5차에 걸쳐 읽고 2시간 이상 상호 토론하는 방과 후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1학년 필수과정으로 필수도서3권, 전공분야 2권을 읽고 감상문은 4장 이상을 작성해야 하는 희망전공독서 이수제도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저자와의 시간을 갖는 독서캠프도 운영하고 있다. 거기에다 교사들도 교육학 독서모임(21명)을 만들어 상호토론과 연구를 겸행하고 있다. 게다가 이에 호응한 학부모들도 자진하여 학부모독서모임을 만들어 학생들과 함께 독서에 매진하고 있다. 그래서 2013년에 서울시 행복독서교육대상(교육감상)을 수상하였고, 매년 서울시 교육청으로부터 ‘수시논술거점학교’로 선정되고 있다.

성적보다 인성교육을 중시

성적보다 인성교육을 중시하는 교육이념에 따라 자연히 봉사활동도 두드러졌다. 특히 학부모도 함께 참여하는 노고단의 사회봉사 활동에 감동한 서울시청의 배려로 윤대용 교장을 위시하여 학생들과 학부모가 보신각종을 타종해 보는 기회도 가졌다. 그리고 학생들은 노인공경의 일환으로 노인평화복지관과 여주 노인전문병원에 가서 생신잔치와 공연 등으로 봉사활동을 했다. 또 사제 간의 존중과 소통시간을 갖는 작은 음악회도 열었다.

한편 오직 학생들을 위한 최선의 교육환경을 조성하고자 노력하는 학교 측은 악기를 배우고 연주하고 싶지만 악기가 없는 학생들을 위해 바이올린, 첼로, 콘트라베이스, 피아노, 팀파니 등등을 구비한 뒤 70명의 오케스트라단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이와 별도로 가야금과 진도 북춤 등 우리의 악기와 춤을 배우는 교실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여학생들만의 섬세한 감성교육실시 예정

정은경교감은“여학생들만의 섬세한 감성을 위한 여성교육으로 내년에는 꽃꽂이와 다도와 절하기를 가르칠 계획이다.”고 밝히며“겨울에 추위를 많이 타는 여학생들을 위해 독서실 천장에 온풍기를 설치하고 바닥에는 온돌을 깔아 위, 아래로 따뜻한 기운이 돌게끔 만들었다.”면서“덕분에 겨울에 독서실에서 엎드려 자는 학생들을 깨우러 수시로 왔다갔다 하는 수고를 해야 한다.”고 말하며 웃었다. 이어 김정남 연구기획부장은“여학생들의 정서를 배려하여 학교 바닥을 차가운 시멘트에서 원목으로 바꿨다.”고 일러주었다.

자랑스런 대진상, 세계를 향해 나아가다

인성교육의 실현을 위해 매월 성적과 관계없이 오직 효행과 봉사를 행한 한 명의 학생을 선정하여‘자랑스런 대진상’을 수여하고 현관에 학생의 사진과 그 내용을 게재하고 있다. 이러한 대진여자고등학교의 교육과정과 방침은 국내는 물론 해외에까지 널리 알려져 매년 일본과 중국의 학교에서 견학요청이 쏟아지고 있다. 따라서 대진여자고등학교를 통해 우리의 교육이 세계를 향해 힘차게 나아가고 있음을 살펴볼 수 있다. 박철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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