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인문학도 장학사업 등 1억4,000만원 기부
건국대, 인문학도 장학사업 등 1억4,000만원 기부
  • 시사매거진 2580 dhns@naver.com
  • 승인 2013.03.03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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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이 위기를 맞고 있는 이때에 인문학을 공부하는 학생들이 자신감을 갖고 도전하기를 바랍니다.”

건국대학교(총장 송희영)는 장학사업을 통한 인문학 분야 후학양성과 학교발전에 공헌한 김정옥 전 교수(현 김희경유럽정신문화장학재단 이사장)의 뜻을 기려 문과대학 401호 세미나실을 ‘영산 김정옥 세미나실’로 명명하고 지난달 28일 네이밍 기부 현판 제막식을 가졌다고 3일 밝혔다.

건국대학교(총장 송희영)는 장학사업을 통한 인문학 분야 후학양성과 학교발전에 공헌한 김정옥 전 교수(현 김희경유럽정신문화장학재단 이사장, 앞줄 가운데)의 뜻을 기려 문과대학 401호 세미나실을 ‘영산 김정옥 세미나실’로 명명했다.ⓒ건국대학교

김 이사장은 1983년부터 2001년까지 20년 가까이 건국대 문과대학 독어독문학과 교수로 재직했으며 1989년부터 최근까지 인문학적 교육과 연구성과를 통해 후대에 더 나은 정신적 유산을 물려주겠다는 취지로 학교발전기금 7,000만원과 김정옥 장학기금 7,000만 원 등 1억 4,000여만원의 발전기금과 장학기금을 기부했다.

김 이사장은 “젊은이들이 대학 울타리 안에 갇힌 교육만 받을 것이 아니라 세계와 호흡하고 직접 경험하는 것을 통해 인문학의 본고장인 유럽의 정신분화를 배우는 기회를 갖고 다양한 문화와 언어를 알아 한층 성숙된 문화를 가질 수 있기를 바란다”며 학생들의 유럽 연수를 위한 경비 지원과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송희영 건국대 총장은 이날 학교를 대표해 김 이사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며 발전기금과 장학금 기부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희경유럽정신문화장학재단은 인문학의 가치를 재평가하고 진정한 의미의 새로운 인문학적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여러 다양한 문화 중에서 특히 유럽 인본주의의 모체가 되는 유럽정신문화를 집중적으로 연구하고 그 결과를 우리의 정신문화와 접목시켜 우리나라 고유의 정신문화를 확고히 뿌리 내리기 위한 장학금 지원등 다양한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특히 2005년부터 매년 20~30명씩 유럽대학에서 유럽인문학과 이와 연관된 학문을 전공하는 박사과정생, 유럽대학 국제교류 교환학생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대학생과 대학원생, 박사과정 대학원생 독회를 지원하는 장학 사업을 해왔으며 그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2012년부터는 유럽인문학 장학금 지원 대상 국가를 독일 영국 프랑스 뿐만 아니라 스페인 이탈리아 그리스로 확대해 유럽 인문학 및 연관 학문을 전공하는 학생들에게 많은 혜택을 주고 있다.

김희경장학재단은 고 민병태 전 서울대 정치학과 교수의 부인인 김희경 명예이사장이 인문학 양성과 유럽정신문화연구를 지원하기 위해 2005년 8월 설립했으며, 김 명예이사장에 이어 김정옥 교수가 2010년 7월부터 제2대 이사장을 맡고 있다.

김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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