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RD 총재, 대만 지하철 시스템에 “감탄”
EBRD 총재, 대만 지하철 시스템에 “감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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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03.05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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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은 대중교통, 정보통신, 에너지 절약 분야 세계적 전문가 보유”

대만을 방문중인 수마 차크라바르티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총재는 1일 타이베이(臺北)의 지하철 시스템에 대해 “감탄”을 표시했다. 그는 대만이 대중교통 분야에서 “세계적 전문가”들을 보유하고 있다며 다른 나라들의 본보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 주한국대만대표부
차크라바르티 총재는 지난해 5월 EBRD 총재에 선출된 이후 대만 외교부의 초청으로 이번에 처음 대만을 방문했다. 그는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2일까지 3일간의 방문일정 동안 마잉지우(馬英九) 총통과 린용러(林永樂) 외교부장 등 정부 지도자들을 만났다. 이와 함께 그는 타이베이 지하철 운행통제센터를 방문했으며 EBRD의 중앙아시아 교통 인프라 투자에 관한 세미나에 참석했다.

차크라바르티 총재는 1일 밤 중앙통신사와 가진 단독 인터뷰에서 “대만에 대한 인상이 매우 깊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오후 마잉지우 총통을 만났을 때 특별히 대만의 대중교통 시스템에 대해 언급했다며 “아주 감탄했다. 본인뿐 아니라 모든 유럽인들도 타이베이시가 최근 20년간 대중교통 분야에서 이룩한 성취에 대해 감탄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그는 대만의 성공 경험을 얻을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대만도 이를 이용해 중앙아시아와 서부 발칸반도, 동유럽 지역 등에 투자함으로써 성공 경험을 보다 널리 나눠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이 관찰하기에 대만은 대중교통뿐 아니라 정보통신과 에너지 절약기술 등 3개 분야에서 “세계적 전문가”들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대만에서는 LED 조명과 스마트 전자시계를 어디서나 볼 수 있다면서 “이것은 대만이 전문가의 역할을 발휘하고 있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번 방문에서 EBRD를 대표하여 대만국가협력발전기금회(TaiwanICDF)와 ‘항구적인 자원 이니셔티브’ 프로젝트를 위한 양해각서에 서명한다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EBRD의 지원을 받는 국가들에 대한 그린에너지 투자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중화민국(대만) 정부는 1991년 EBRD가 출범한 이후부터 EBRD와 협력하여 기술협력기금을 설립했으며 지금까지 238개 협력계획에 대해 자금을 지원했다. 여기에는 105개의 다국적 계획과 133개의 단일국가 계획이 포함돼있다.

서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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