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스탠다드 차터드 마라톤 대회가 올해에도 성공리에 개최됐다.홍콩아마추어운동연합(Hong Kong Amateur Athletic Association)은 대회의 선수 수용 능력이 거의 한계에 도달해 올해에는 겨우 2천 명만 더 참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스탠다드 차터드 측은 홍콩 정부의 협조 하에 대회가 크게 성장하고 있다면서 '세계에서 가장 크고 가장 좋은 대회'가 되기 위해서는 도로 봉쇄 시간이 지금보다 더 길어져 참가자들이 모두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뛸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올해 대회에서도 쓰러지는 사람들이 발생해 모두 37명이 병원에 실려갔는데 이 중 두 명은 지난 24일 현재 심각한 상태로 병원에 머물고 있다.
대회 경기 전체 동안 응급 치료를 받은 사람은 모두 647명이다. 지난해에는 하프마라톤을 끝낸 26세의 남자가 병원에서 결국 숨졌었다. 이는 대회가 시작된 2006년 이래 첫 사망자였다.
스탠다드 차터드 마라톤 대회는 자선 기금대회로서 지난해에는 모두 5백만 달러가 마라톤 대회를 통해 모금됐었다.
올해 참가자 중 가장 이목을 끈 사람은 런던에 살고 있는 인도인으로 101세의 나이에 10km코스에 마지막으로 참가해 1시간 25분 만에 완주했다.
(기사제휴-홍콩수요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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