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작년 화훼수출 1억9,400만 달러 “10% 성장”
대만, 작년 화훼수출 1억9,400만 달러 “10%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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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03.07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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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접란 등 난초 품종이 주도, 국제적 난초 경연대회 휩쓸어

대만의 지난해 화훼 및 묘목 수출이 2011년보다 10% 늘어난 1억9,400만 달러에 달했다고 대만 행정원 농업위원회(농림부)가 4일 밝혔다. 농업위원회는 이러한 수출 증가로 대만 화훼산업의 국제적 명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농업위원회의 한 관리는 “국제적인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대만 화훼산업의 뛰어난 경쟁력 덕분에 대만산 꽃에 대한 수요가 강하게 유지됐다”고 말했다.

농업위원회에 따르면, 특히 호접란(胡蝶蘭, 나비난) 수출이 같은 기간 16% 늘어나 1억1,412만 달러에 달했다. 이에 따라 호접란은 대만에서 처음으로 1억 달러 수출관문을 통과한 농업 수출품목으로 자리잡게 됐다.

이밖에 다른 품종의 화훼 수출도 고무적인 성과를 보였다. 농업위원회 통계에 따르면 문심란(文心蘭, 온키디움)과 리시안투스(일명 꽃도라지)의 작년 수출량은 2011년에 비해 각각 25%와 16%가 늘어나 1,844만 달러와 579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 관리는 “이처럼 인상적인 결과는 대만 난 재배업자들이 새로운 재배기술 개발과 품종 다양화, 운송기술 등 분야에서 기울인 장기적인 노력 덕분”이라고 말했다.

2005년 이후 호주, 캐나다, 뉴질랜드, 한국, 미국 등 정부가 실시한 수입규제 완화도 대만이 보다 많은 호접란을 수출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했다. 이밖에 식물 수출절차의 개선도 안정적인 수출 증가에 도움을 주었다.

이 관리는 “미국으로부터 수출주문이 특히 왕성하다”며 “미국은 2008년부터 일본을 제치고 대만 호접란의 최대 시장이 됐다”고 말했다. 미국으로 수출된 호접란은 2005년부터 2012년 사이에 4배가 늘어나 작년 수출량은 4,232만 달러를 기록했다.

대만의 난초 품종들도 국제적인 난초 경연대회에서 빠지지 않고 우승을 하고 있다. 대만 난초 품종들은 2011년과 2012년 영국의 첼시아 화훼박람회, 2012년 네덜란드 벤로에서 열린 플로리아드 국제 원예엑스포, 2013년 일본 도쿄(東京)에서 열린 국제 난초 페스티벌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 관리는 “농업위원회는 시장확대, 품종개발, 지적재산권 보호, 국제적 마케팅 분야에서 대만 농민들을 지속적으로 지원함으로써 대만 난초산업이 국제적 선두 지위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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