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사람들이 세계에서 가장 육류 소비량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홍콩 학생들의 식생활 습관을 바꾸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그린 먼데이(Green Monday)는 홍콩 내 35만명 학생들의 점심 도시락을 공급하는 급식업체와 외식업체들이 3월 11일부터 매주 월요일에는 가능한 적은 양의 고기를 사용하는 메뉴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린 먼데이의 식생활 개선 캠페인에 동참을 약속한 업체들은 카페 하비투, 피자 익스프레스, 카페 드 코랄, 홍콩대학 구내 식당 등이다.
UN보고서에 따르면 육가공 업체는 전 세계 온실효과 발생 원인의 거의 1/5을 차지한다. 놀랍게도 이것은 매일 차와 기차, 비행기에서 발생되는 합산 온실효과 가스 방출량보다 더 많다.
때문에 일주일에 하루만 고기를 먹지 않아도 온실 효과를 줄이는 데 크게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이 환경 단체의 말이다.
그린 먼데이는 "당장 라이프 스타일을 크게 바꿀 필요도 없고 대단한 시간이 소요되는 것도 아니다. 홍콩 사람 모두가 일주일에 단 하루만 육류를 섭취하지 않으면 도로에서 8만 6천대의 차량을 없애는 것과 같은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
가장 최신의 미국 농수산청 자료에 따르면 홍콩은 세계에서 육류 소비가 가장 많은 곳이다. 홍콩 시민 1인당 1년 육류 소비량은 149.6kg으로 미국의 1인당 연간 소비량보다 무려 38%나 더 많다.
(기사제휴-홍콩수요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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