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멕스(KOMEX)전자, 황금빛 로드맵을 위한 승부를 걸어라!
코멕스(KOMEX)전자, 황금빛 로드맵을 위한 승부를 걸어라!
  • 시사매거진 2580 dhns@naver.com
  • 승인 2013.12.12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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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음의 패기는 위기를 기회로 만든다.

무(無)에서 유(有)를 창조하는 것을 발명이라 한다. 하지만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유(有)의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는 솔루션 창조를 혁신이라 한다. 2013‘동반성장 유공자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 2012년‘이달을 빛낸 무역인’의 영예를 안으며 기계산업 분야의 혁신을 이뤄 낸 인물이 있다. 바로 코멕스(KOMEX)전자 이율기 대표이사다. 우리나라는 2009년까지 일본산 굴삭기 엔진 컨트롤 모터에만 의존해왔다. 하지만 이 대표가 굴삭기 엔진 컨트롤 모터 제작에 성공한 후부터 국산화가 시작됐다. 이는 한국 기계산업 발전사의 황금빛 레이스가 시작되는 순간이었다.

ⓒKoreaNews

탄탄한 기업의 전도유망한 사원이었던 이 대표가 창업을 결정했을 때 이 대표의 부모님은 "대기업에 잘 다니다 왜 창업을 하느냐"며 이 대표의 창업을 걱정했다. 하지만 '인생의 승부를 30대 초반에 걸어라'라는 말이 이 대표를 젊은 패기로 도전하게 만들었다. "인생의 승부를 걸기엔 20대는 너무 빠르고, 40대는 실패시 재기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30대 초반 역시 경험이 부족하지만 인생의 승부를 걸기엔 가장 적합한 시기인 것이죠. " 이 대표는 대기업 재직 중 들었던 모 기업 회장의 조언이 시간이 지날수록 가슴이 와 닿는다며 회상했다.

“제품의 설계를 실패한 적이 없다”며 자신을 경영인이라기 보단 뼛속까지 연구원이라고 소개하는 이 대표의 말처럼 이 대표가 처음부터 경영인으로서의 탄탄한 길을 걸었던 것은 아니다. 처음에는 군용무전기 무선제어장치(RFCU), 조폐공사 IC CARD 출입통제시스템, 고주파무선(RF)송출에 의한 전자잠금장치, 콘크리트 펌프카 무선제어장치(RFCU), 무선제어(RF)에 의한 지뢰제거용 무인굴삭기 System 등 연구개발에만 몰입해 사업가로의 변신보다는 연구원으로서의 연장선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경영 선배들의 조언을 새겨들으며 점차 실전감각을 익혀 나갔다. 연구원으로서의 내공과 경영자로서의 기초를 탄탄히 세우며 내실을 건실히 한 경영리더로서의 날개를 달게 된 것이다.

Hidden Champion, 에너지를 활성화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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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산업이 모든 산업의 뿌리가 되는 기초산업이라고 말하는 이 대표는 “그 만큼 내공과 기초를 튼튼히 해야 하므로 단기간 내 빠른 성장을 이룰 수 없는 대신 숲으로 번창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기에 다른 산업과 끈끈하게 접연 시킬 수 있도록 육성시켜야 한다”고 언성을 높였다. 기계산업의 발전이 자동차, 건설, 유통 등의 모든 산업의 발전으로 이어져 꼬리에 꼬리를 물고 발전하기 때문이다. “Hidden Champion 강국이라 불리는 독일이 세계 1·2차대전 당시 필터산업을 발전시켜 엔진 속에 모래가 들어가지 못하도록 만들면서 전차 성능을 향상 시켰죠. 엔진은 모래가 들어가면 금방 망가지잖아요.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사소해 보이지만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기초산업, 즉 기계산업”이라며 기계산업을 튼튼히 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고객의 아픈 곳을 만져 줄 수 있는 디자인과 수입에 의존하는 제품을 국산화를 이뤄 산업발전에 이바지 ”하고 싶었다는 이 대표에게 IMF라는 전화위복의 기회가 찾아왔다. “위기였던 IMF, 저에겐 오히려 기회가 되었죠.”IMF로 인한 환율상승은 많은 외자도입 부품들의 원가 상승으로 이어져 대기업들의 국산화 발전이 추진됐기 때문이다. 국산화 발전 추진으로 코멕스 전자는 일자리 창출은 물론 산업 경제 발전에 공을 세울 기회를 맞이한 것이다.

굴삭기 엔진 컨트롤 모터 제작으로 국내시장은 물론 해외시장에서도 성과가 빛나기 시작했다. 바로 유럽, 중국 등 해외수출로 1000만 달러 안팎의 수입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특히 대부분 일본산 제품에 의존하던 중국시장에서 당당히 점유율 1위로 올라선 것에 대해 “혼자만의 기쁨이 아닌 중국 시장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그에 맞는 마케팅을 기획한 직원들의 노고 덕”이라며 직원들에 대한 고마움의 표시도 잊지 않았다. 또한 이 대표는 매해 평균 8%정도로 선정하고 있는 R&D에 대해 “우리 회사의 생명”이라며 R&D 중심 회사임에 자부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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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글둥글 희망찬 사회를 위해...

‘완벽한 제품만을 고객에게 공급 한다’는 코멕스의 철학이다. 그렇다면 이 대표의 경영철학은 어떨까. 이에 대한 대답으로 이 대표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 만드는 것”이라고 답했다. “사회적 책임을 다양한 의미로 해석할 수 있지만 쉽게 말해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라는 이 대표는 오랫동안 다양한 스포츠를 후원해왔다. “스포츠는 국민들에게 희망과 웃음을 주며 모두를 화합할 수 있게 만듭니다. 스포츠를 하고 싶지만 여건이 되지 않는 선수들의 육성을 돕는 것이 곧 국민화합을 도모하여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 되는 것이죠.”

이 대표는 현재 인천컬링경기연맹 회장을 맡고 있다. 비인기종목인 컬링을 후원하는 이유에 대해 “지금은 인기 종목인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피겨스케이팅도 예전엔 비인기 종목이었습니다. 하지만 지속적인 관심과 투자가 인기종목으로 탈바꿈하게 해 주었지요. 사회도 스포츠도 다방면에서 골고루 발전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스포츠도 외교의 한 부분이기 때문”이라며 사상 처음으로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한 한국 컬링팀을 응원하며 컬링선수 육성에 힘쓰고 있는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컬링은 단순 힘겨루기 운동이 아닌 빙판위의 체스라 불리는 두뇌게임입니다. 명석한 두뇌를 가진 한국인이 언젠간 반드시 세계를 재패 할 것이라 믿는다”며 컬링에 대한 애정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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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스포츠 후원 외에도 더불어 사는 사회를 위해 코멕스전자와 함께하는 ‘新새마을 운동’을 실천하고 있다. 모든 직원들이 한 명씩 돌아가며 쉬는 시간을 활용, 회사주변 거리청소가 바로 이 대표의 新새마을 운동이다. 이 운동에 인천 남동구청장도 직접 참여하여 격려했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단순히 거리를 청소하는 것 보다 다음에 쓰레기를 버리지 않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작은 실천으로 온 국민이 함께하는 깨끗한 사회를 만들고 싶다는 바램을 드러냈다.

취재 ․ 글 임은지 기자 / 사진 박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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